올여름엔 쪼리와 샌들 말고 ‘이것’을 신어 주세요
여름 신발의 정석은 샌들과 쪼리죠.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이 여름 신발 제왕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새로운 다크호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발가락 양말도 아닌 발가락 스니커즈와 계절을 넘나드는 롱부츠가 바로 그 주인공!




양말 아니죠, 스니커즈 맞습니다! 얼마 전 이효리의 SNS에도 등장한 다섯 발가락 스니커즈는 바로 비브람 파이브 핑거스의 제품이죠. 메종 마르지엘라 덕분에 엄지 발가락이 나뉜 슈즈, 타비 디자인은 많이 익숙해진 패션 피플들에게도 이렇게 다섯 발가락이 모두 갈라진 슈즈의 등장은 낯설게 느껴졌을거예요.
1937년 이탈리아의 등반가 비탈레 브라마니로 인해 시작한 이 브랜드는 다섯 개의 발가락을 모두 독립적으로 감싸주며 가장 발에 가까운 신발로 모든 발과 발가락의 근육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양말처럼 매우 얇아 보이지만 내구성과 접지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해요. 현재 뉴욕에서 달콤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인플루언서 젤라비는 하루에 무려 2만 3천보를 걷고 있는데 이 신발을 착용하고 있을 정도죠.
또, 메리제인 디자인도 있어 미디스커트나 롱스커트와 매치해도 잘 어울립니다. 가볍고 착화감도 좋은 이 신발이 궁금하다면 성수에 있는 쇼룸을 방문에 한 번 착용해 보세요.



여름에 신는 부츠는 레인 부츠 뿐?! 이라는 생각은 이제 접어두셔도 좋아요. 몇 년 전부터 조금씩 보였던 일명 ‘닌자’ 스타일, 샌들 부츠가 많은 이들의 데일리 룩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리지아는 챙이 넓은 모자와 연청 데님 셋업과 함께 마치 카우걸 느낌으로 연출했네요. 요즘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핫걸이자 오사카 오죠갱의 막내, 우와는 한여름의 데일리 룩에도 롱부츠를 빼먹지 않죠. 데일리 룩의 장인 장희령도 빈티지한 무드의 가죽 부츠를 발랄한 기장의 흰색 쇼츠와 매치해 경쾌하게 연출했습니다. 이제 여름이라고 롱부츠를 신발장에 바로 넣지 말고 적극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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