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요즘 이 부부 보는 재미, 이효리, 이민정의 개그 파트너

2025.05.29김가혜

지금까지 이런 케미는 없었다. 이들은 부부인가, 개그 듀오인가? 

이효리♥이상순

‘즉문즉설’ 법륜 스님도 시원하게 답변 못한 연애, 결혼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월간 이효리’ 코너인데요. 이효리가 결혼을 결심한 계기부터 솔깃합니다. 연애 시절 두 사람이 무척 좋아한 미셸 샤프로의 내한 공연일. 불과 3일 전 뚫은 코에 더 예쁜 코걸이를 하고 싶었던 이효리는 식당에서 코걸이를 교체하려다 실패해 다시 코를 뚫으러 갔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공연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끝난 상황. 식당에서 자신의 코에 코걸이를 끼우기 위해 진땀을 빼고, 고대하던 공연을 놓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는 이상순을 보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는 고민에는 뭐라고 답했을까요? 외모든 성격이든 하나를 내려놓으면 편해진다 조언하던 이효리. 이상순이 “뭘 포기 하신 거예요?” 묻자 “저는 욕심 좀 부렸습니다. 저는 죄송한데 다 가져갔어요” 대답했는데요. 살다 보면 외모는 크게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동의를 구하자 이상순은 “저는 외모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라고 받아 쳤습니다. 벌써 결혼 13년 차인 두 사람. 띄워주기의 기술 또한 남다르죠?     

추성훈♥야노 시호

지난해 11월, 야노 시호가 극대노 한 사건이 있었죠. 추성훈이 ‘50억 셋방살이 아조씨’라는 제목으로 청소를 전혀 하지 않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태의 집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물건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거실부터 제작진은 이대로 공개되어도 괜찮을지 우려를 했는데요. 일본 방송에서 호텔 객실처럼 정리돼 있던 안방은 초토화 상태. 그나마 야노 시호의 드레스룸은 추성훈이 호되게 혼난 뒤 제작진에 부탁해 편집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모녀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던 발코니 선베드에 처음 앉아 본다며 셋방살이 생활을 제대로 보여준 추성훈. 동의 없이 진행한 촬영에 많이 놀란 야노 시호는 채널을 닫기를 바랐지만, 해당 콘텐츠가 대박이 나며 추성훈은 ‘백만 유튜버 아조씨’가 되었습니다. 현재(5월 25일 기준) 채널 구독자 수는 171만입니다.

이민정♥이병헌

이병헌이 <승부> 무대 인사에서 영화를 제쳐두고 홍보한 콘텐츠가 있죠. 바로 배우자이자 이병헌 스나이퍼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입니다. 남편 놀리기 탑티어 연예인 이민정은 채널에 BH가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흑백 사진과 각종 짤로 자료 사진을 쓰는가 하면, 목소리만 등장시키며 모욕감을 주는데요. 두 살 딸의 아빠 또래 ‘아저씨 감별’ 리액션 에피소드, 휴게소 라면이 먹고 싶지만 아빠가 무서운 첫째의 “그분” 발언 등 BHC 시청 자제 콘텐츠로 빅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병헌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요? 하지만 “이 병원”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어떤 병원인지 알 수 없으니 이 채널을 보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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