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폭신폭신한 퍼가 더 예뻐 보이듯, 여름이 오면 맑고 깨끗한 투명한 소재의 패션 템들에 눈이 가기 마련이죠. 다시 돌아온 젤리 슈즈부터 아이웨어, 가방, 액세서리 등 올여름 놓치기 아쉬운 다양한 투명 패션 템을 모아봤습니다.

추억의 아이템에서 당당히 트렌드 템으로 돌아온 젤리 슈즈! 젤리 슈즈는 지난해 더 로우 프리폴 컬렉션에 등장하고 리사의 SNS에서 목격되는 등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죠. 올해는 더 로우 특유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지닌 것부터 ‘별다꾸’ 세대의 입맛에 맞게 비즈와 리본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데코 된 모습 등 한결 다양해졌습니다.

아이웨어 쪽을 살펴볼까요? 몇 년 째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투명 테들이 약간의 컬러를 입고 한층 더 귀여워졌어요. 모델 미네는 푸른 기운이 감도는 안경을, 인플루언서 서지연은 보랏빛 톱에 투명한 옐로톤 아이웨어를 매치해 상큼하게 연출했습니다.

여름의 투명 아이템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PVC 백이죠. 인플루언서 누가영은 이 백과 ‘살안타 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시어한 니트 디건, 화이트 원피스로 데일리 룩은 물론 휴가지 스타일링으로도 손색없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패션 크리에이터 엘리는 스윔 웨어와 크롭 톱을 활용한 핫한 룩에 볼드한 뱅글을 여러 개를 함께 매치해 주었죠. 이때 존재감이 강한 두 뱅글 사이 투명 뱅글을 넣은 센스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