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즌에 맛봐야 할 싱그럽고 신선한 향기.
REFRESHING CUCUMBER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의 오 트리쁠 콩콩브르 EDP 오이를 한 입 베어 먹은 듯한 향기에 코끝을 톡 쏘는 시원한 박하 향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75ml 25만9천원.
풋풋하고 청량한 향기의 오이. 같은 오이 추출물이라도 조합에 따라 향이 달라진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플로럴 노트와 어우러지면 부드럽고 싱그러운 향기가, 민트 향을 더하면 상쾌한 바람의 향기가 느껴진다.
JUICY TOMATO

상큼한 시트러스로 마무리된다. 100ml 21만5천원.
까리에르 프레르의 토마토 룸 스프레이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 과육 향기와 향긋한 풀 내음이 중심을 잡는다. 천연 알코올 베이스로 이루어진 점도 특징. 200ml 11만5천원.
멜린앤게츠의 토마토 홈 스프레이 아로마틱한 바질과 쌉쌀한 시더우드, 그린페퍼의 향으로 시작된다. 갓 수확한 토마토와 부드러운 흙 내음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향기다. 147ml 7만6천원.
향을 뿌리는 순간, 입안 가득 토마토를 베어 문 듯 자연스럽고 달큼한 향이 풍성하게 퍼진다. 토마토의 향연을 마음껏 즐겨보자.
BITTERSWEET ORANGE

르 라보의 플레르 도란줴 27 EDP 따뜻하고 화창한 햇살 아래 놓인 오렌지를 연상시킨다. 오렌지 블라섬에 레몬, 프레시 플로럴, 머스크도 어우러지며 우아한 무드를 완성한다. 100ml 44만6천원.
오렌지 껍질을 까면 올라오는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오렌지의 가볍지만 깊은 향을 오래 즐기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CHARMING MUSHROOM

습한 환경에서 자라는 버섯이라고 쿰쿰한 향이 날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자꾸만 끌리는 묘한 매력을 지닌 향으로 남녀 모두 뿌리기 좋다.
FRESH LEMON

상큼함의 대명사인 레몬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 특유의 밝고 생기 넘치는 향기 덕에 싱그럽고 발랄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ROSE BLOSSOM

논픽션의 더 로즈 EDP 장미 꽃다발을 한 아름 안은 듯 장미 향이 진하게 퍼진다. 갓 피어난 싱싱함, 달콤함, 매혹적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해 장미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 100ml 21만8천원.
크리드의 엘라다리아 EDP 장미 3종 추출물을 담은 달달하고 로맨틱한 향이다. 핑크페퍼의 스파이시함이 향을 느끼하지 않게 잡아준다. 75ml 47만원.
5월에 모습을 드러내는 꽃의 여왕 장미. 그중 분홍색 장미의 꽃말은 ‘사랑의 맹세’다. 향기를 들이마시는 순간, 사랑이 온몸을 타고 흐른다.
- 포토그래퍼
- 정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