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NG

PERFECT PROPORTION

2025.03.03최정윤

감각적인 스타일과 완벽한 비율로 시선을 사로잡은 주인공 4명. 보통의 키를 가진 그들이 보다 키 커 보일 수 있었던 비장의 무기는?

벨벳을 매치한 레오타드는 13만원대 유미코(Yumiko). 메시 소재 발레 쇼트 스커트는 7만원대 레페토. 워싱 디테일이 감각적인 웨스턴 부츠는 가격미정 프라다(Prada). 스웨이드 백은 가격미정 미우미우(Miu Miu). 머리에 연출한 플로럴 프린트 스카프는 55만원 발렌티노 가라바니.

AFTER BALLET CLASS LOOK

앙증맞은 애니메이션이 담긴 자카드 니트 스웨터는 98만원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빈티지한 패치워크 롱 스커트는 21만원대 비아플레인(Viaplain). 코튼 레이스 삭스는 52만원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레이스업 플랫 슈즈는 37만원대 레페토(Repetto).

발레를 사랑하는 그의 취미는 예쁜 레오타드를 모으는 것. 올봄에는 파스텔톤 레오타드로 골라 가벼운 프릴 스커트를 매치해보길 제안한다. 이때 동일한 색상 안에서 톤의 차이를 두는 ‘톤온톤’ 스타일링을 활용한다면 시각적 일체감을 주며 실제보다 키가 좀 더 커 보일 수 있을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슷한 계열의 색상이나 텍스처로 맞춰 조화로운 룩을 완성해요.” – 하지수(배우, 161cm)


VERY DEMURE, VERY MINDFUL

구리 소재를 혼합해 은은한 광택감이 드리운 실크 드레스는 가격미정 가브리엘라 허스트(Gabriela Hearst). 코르크 플랫폼을 매치한 스니커즈는 1백39만원 발렌티노 가라바니

취향 좋은 그가 마음속에 품은 브랜드는 케이트, 알라이아, 피비 파일로 시절의 셀린느를 꼽는다. 스타일링할 때 우선순위로 삼는 것은 ‘편안함’, 동시에 융화되지 않을 것 같지만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내는 ‘균형’에 집중한다. 새로운 룩을 꾸준히 시도하고 많이 입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핏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트레치아토 가죽 칼라 디테일의 크롭트 재킷은 4백51만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 팬츠와 보헤미안풍 볼 스터드를 장식한 앵클부츠는 모두 가격미정 케이트(Khaite). 이국적인 플로럴 자수와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프린지 디테일이 매력적인 자카드 패브릭 숄더백은 3백40만원 발렌티노 가라바니.

“자신의 체형과 성격, 스스로 뭘 좋아하고 어떨 때 예쁜지.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때 자연스럽게 완성되죠.” – 안아름(모델, 162cm)


ETHEREAL DARKWAVE

하프 슬리브 셔츠는 가격미정 질 샌더(Jil Sander).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패턴을 프린트한 타이는 가격미정 베르사체(Versace). 리본 디자인의 미니스커트는 68만원대 N21. 주얼 안경은 55만원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록 시크와 밀리터리를 절묘하게 혼합한 앵클부츠는 2백90만원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영화 <콘스탄틴> 속 가브리엘처럼 시크한 분위기의 다크 엘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그는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으로 본인의 장점을 살린다. 볼륨 있는 짧은 벌룬 스커트에 날렵한 메탈 스터드가 박힌 플랫폼 발레리나 슈즈를 매치한 그의 시그너처 룩과 같이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스타일로 다리를 한 뼘 더 길어 보이게 연출해보면 어떨까?

아이코닉한 초승달 패턴 실크 블라우스는 가격미정 마린세르(Marine Serre). 이너 브라톱은 가격미정 막스마라(Max Mara). 볼드한 벨트를 매치한 벌룬 스커트는 76만원 웰던(We11done). 쿠튀르적인 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 스터드 장식 발레리나 슈즈는 89만8천원 레페토×느와 케이 니노미야(Repetto×Noir Kei Ninomiya).

“플랫폼 스타일의 슈즈를 정말 좋아해요. 워커나 플랫 슈즈, 운동화까지! 뾰족 구두와는 다르게 편하면서 쿨한 느낌을 완성하죠.” – 마리(모델, 168cm)


GORPCORE, COLDCORE

입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톱은 13만원대 오픈와이와이(Open Yy). 워싱 데님 마이크로 쇼츠는 가격미정 디젤(Diesel). 플랫폼 샌들은 1백70만원 루이 비통(Louis Vuitton). 빈티지 플로럴 백은 2백50만원대 아크네 스튜디오. 펜던트 네크리스는 1백19만원 버버리(Burberry).

자연스럽지만 디테일이 살아 있는 고프코어 스트리트 룩을 즐기는 그는 아주 짧은 마이크로 쇼츠 또는 배기 핏의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오가며 완벽한 프로포션을 맞춘다. 기본 티셔츠나 후디도 하의를 적절하게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프로포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

페이드 워싱 작업을 한 후드 집업은 가격미정 알렉산더왕(Alexanderwang). 카툰 프린트가 담긴 보디슈트는 2만원대 우화(Wooha). 메탈릭한 효과를 준 배기 핏 데님 팬츠는 48만원대 베르니스(Berenice). 미래적인 클리어 솔을 매치한 스니커즈는 41만원대 그라운즈(Grounds).

“키 커 보이는 마법의 아이템은 스타킹과 양말. 옷에 따라 골라 신을 수 있게 온갖 색과 길이로 구비해두는 편이에요.” – 강예나(모델, 160cm)

    포토그래퍼
    황병문
    모델
    강예나, 마리, 안아름, 하지수
    헤어
    전수현
    메이크업
    정연우
    어시스턴트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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