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피로가 어깨를 짓누를 때, 마음이 지쳐 너덜너덜한 날, 몇 분의 여유를 내어 따뜻한 물속에 몸을 맡겨 보세요. 단순히 피로를 씻어내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의 작은 치유의 시간이 될 거예요.

신체적 효과
염증 감소 :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땀을 흘리는 것은 그 신체의 원활한 순환을 도우며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목욕 중 흘리는 땀은 운동 시 흘리는 땀과 효과가 동일하다는 말처럼,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없을 만큼 건강하지 않거나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목욕을 통해 충분히 땀과 함께 몸속의 찌꺼기를 배출해주어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목욕은 혈관을 확장시켜 근육 이완을 도와 혈액의 적절한 점도를 형성하며 심장의 안정적인 기능을 도와줍니다.
피부 건강 개선 : 원활한 혈액순환은 곧 피부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죠.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피부의 혈류가 증가해 각질 제거와 세포 재생이 촉진되며, 콜라겐 섬유의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이뿐만 아니라 뜨거운 물이 근육을 풀어 통증이나 뭉친 부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줘 특히 운동 후 회복에 효과적이기도 하죠.

정신적 효과
스트레스 완화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만큼 그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목욕이 그 해결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죠. 만약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된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때 발생한 코티솔은 수면 장애, 소화 장애, 그리고 신경계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죠. 목욕 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긴장된 신경계가 이완되고 코티솔 수치가 감소하며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행복감 증진 : 피부가 태양을 느낄 때 엔도르핀이 분비되는 것처럼 비슷한 원리로 따뜻한 물에서도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긍정적인 기분을 만들어주며, 따뜻한 물에서의 휴식은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해 명상과 유사한 효과를 줘 차분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올바른 목욕 환경 만들기
물 온도는 37~40°C의 따뜻한 물을 준비해 주세요. 목욕 시간은 15~20분 정도가 적당하며 오랜 시간 목욕을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물 밖으로 나왔을 때도 신체가 급감한 온도를 느끼는 것은 좋지 않으니 최대한 목욕 공간도 일정 온도를 유지해 체온을 유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