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파운드리 서울에서 특별한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를 개최합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구찌 문화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는 한국 문화의 창의성을 전 세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 사진가 김용호의 시선으로 한국 예술계의 거장들을 조명하였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개념 미술가 김수자와 영화 감독 박찬욱, 현대 무용가 안은미, 그리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입니다.

사진가 김용호는 ‘딥틱(Diptych)’이라는 사진 기법을 사용해, 새로운 시각으로 거장들을 바라보았는데요. 인물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초상과 그들의 세계관을 반영한 오브제의 이미지를 나란히 배치해 거장들이 탄생하게 된 문화적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용계에서 늘 새로운 질문을 제시해온 무용가 안은미의 ‘도망치는 미친년’이라는 작품은 그녀의 초상을 매화의 사진과 함께 배치해 고고한 무용 인생을 표현하였습니다. 반면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그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을 단단한 바위에 빗대어 ‘빛나는 청춘’이라는 작품 안에 담았죠. 박찬욱 감독은 ‘비룡승운(飛龍乘雲)’ 용의 모습을 통해 통해 그의 내면에 자리한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영화적 언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사유(思惟)’ 작품에서는 개념 미술가 김수자가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단순히 인물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을 넘어, 대중에게 알려진 모습 뒤에 숨겨진 사적인 순간을 담아내 그들의 시선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사진가 김용호는 말년을 휠체어에서 시간을 보낸 백남준의 시선에서 바라보고자 백남준의 조수가 미는 휠체어에 직접 몸을 싣고 뉴욕 소호에 위치한 백남준 자택에서 차이나타운 작업실 등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백남준의 낮은 시선이 그의 후반기 작품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 지 그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토록 구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예술계 거장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며, 그들의 예술적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이번 전시를 기념한 오프닝 행사에는 NCT 재민에서부터 뉴진스 하니, 박규영, 박재범, 이정재, 김희애, 박해일, 하정우, 아이브 이서, 제로베이스원 지웅, 한빈, 하오 등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구찌 공식 웹사이트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니, 마지막까지 놓치지 마세요.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전시 일정 10월 22일~10월 29일
전시 장소 파운드리 서울 및 구찌 가옥
예약 구찌 공식 웹사이트, 네이버 예약

*본 기사에는 협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