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예술, 스포츠까지 모이는 2024 파리 올림픽 관전 포인트 2
LVMH 그룹의 후원과 함께하는 2024 파리 올림픽. 패션과 예술, 스포츠를 대통합할 준비를 마쳤다.
BERLUTI
벨루티는 ‘1992 바르셀로나’부터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된 프랑스 선수단 단복을 공개했다.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 미드나잇 블루 컬러의 턱시도 재킷에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파티나 기법에서 영감 받은 그러데이션 칼라 장식을 더했다.
LULULEMON
올해 두 번째로 캐나다 팀 유니폼 제작을 맡은 룰루레몬. 무더운 환경에도 선수들이 안전하게 활동하도록 체온 하강에 도움을 주는 섬유를 선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 몸에서 나오는 습기와 열기를 밖으로 빠르게 배출하도록 심리스 니트 공법인 ‘센스니트(SenseKnit)’ 기술을 적용했다.
THE NORTH FACE
노스페이스는 ‘건곤감리’ 중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을 모티프로 총 23개의 대한민국 공식 단복을 공개했다. 그뿐 아니라 한국, 미국, 오스트리아, 일본 클라이밍 유니폼도 디자인한다. 한국 한라산, 미국 디날리산,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 일본 후지산에서 영감 받은 각기 다른 그래픽을 적용했다.
J.LINDEBERG
제이린드버그는 올해와 더불어 4년 후에 개최될 ‘2028 로스앤젤레스’까지 연속으로 미국 골프 대표팀의 파트너로 활동하며 USA 골프 컬렉션을 제작한다. 무엇보다 고온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연구했으며 ‘클리마쿨(ClimaCool)’이라는 수분 흡수 기능과 높은 자외선 차단 및 스트레치 소재로 유연성까지 탑재했다.
NIKE
미국 육상 선수를 위해 유니폼 20여 가지를 공개한 나이키. 일부 골반까지 깊이 파인 하이레그 컷 스타일은 민감한 신체 노출을 우려하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대높이뛰기 선수 케이티 문을 포함해 해당 디자인을 옹호하는 선수들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오히려 차별적인 시선이란 입장을 드러냈다.
LE COQ SPORTIF
농구와 현대 패션의 결합으로 이름을 떨친 디자이너 스테판 애쉬풀의 지휘 아래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프랑스 팀 유니폼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다년간 겪은 우여곡절의 노력을 몇 초 내지 몇 분에 불과한 짧은 경기에서 화려하게 불태우도록, 스포츠 디자인의 유산을 근간으로 한 팝적인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 산업 디자인의 거장 콘스탄틴 그리치치는 카탈로그 속 스포츠 장비에 집착한 유년 시절을 기리며 스포츠와 디자인을 탐구하는 전시 <매치>를 기획했다. 에르메스가 제작한 말안장, 최고의 스포츠 브라 프로토 타입, 나사와 협력한 스피도 수영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스포츠 인체공학 디자인을 선보인다.
2 아니에르에 위치한 LV 패밀리 홈 중심부에서 전시 <라 말 쿠리에>로 아틀리에 노하우에 경의를 표한다. 버질 아블로가 피클볼 게임을 운반하려고 만든 트렁크부터 19세기 트렁크 시리즈 그리고 축구, 카레이싱, 테니스, 골프, 농구를 위한 특별 창작품을 감상해보길.
3 1895년 직원을 위해 최초의 스포츠 클럽을 창설한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은 무료 전시 세 편을 준비했다. 개인 소장품으로 각지에 흩어져 있던 지난 세기 최고 운동선수의 물건 100개를 모았으며, 국제 여성 스포츠 선수를 기리는 설치 작품, 펜싱 선수 앙조 르포르와 함께한 사진 전시를 큐레이팅한다.
4 루이 비통 재단은 전시 <컬렉션, 스포츠와의 만남>을 통해 예술적 아드레날린을 자극한다. 재단 건물을 통과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성화와 앤디 워홀의 ‘올림픽 반지’를 포함하여 재단의 탁월한 안목으로 엄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5 벨루티는 공중 부양 예술가 마티유 포르제와 팀을 이뤄 <움직이는 프렌치의 우아함> 사진 전시를 포부르 생토노레에서 진행한다. 프랑스의 상징적인 문화유적지에서 포착한 올림픽 & 패럴림픽 스포츠 선수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6 루이 비통 메종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스포츠를 매개체로 한 여행 예술을 선보인다. 아카이브 문서부터 사진, 올림픽 스포츠와 관련된 상징적인 물건을 전시한다.
7 겔랑은 샹젤리제에 위치한 메종 겔랑에서 아티스트 16명과 함께 사진전을 펼친다. 1853년에 출시한 아이코닉한 ‘비 보틀’부터 신제품까지 브랜드 역사와 밀접한 연결성을 지닌 골드를 주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