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마에스트로가 된 세븐틴의 정한과 원우. 청춘을 관통하는 그들의 앞날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인내와 열정만 있을 뿐.

견장 디테일의 트렌치코트, 아트워크가 돋보이는 캔버스 소재 팬츠는 버버리. 실버링은 세븐틴 팀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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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는데, 오늘 정한과 원우의 조합, 어떤 것 같아요?
뭔가 새롭네요.(웃음) 둘 다 실제 성격이 장난기가 많은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서로 마음이 잘 맞아요.

이 조합에 직접 별칭을 붙인다면요?
말 그대로 ‘환상의 조합.’ 딱 어울리는 별칭이 아닐까요.

캐럿(세븐틴 팬덤)은 무슨 조합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저도 궁금해요. 캐럿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해요. 우선 캐럿이 많이 기대해주면 좋겠습니다. 촬영하면서 중간중간 모니터링을 했는데,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대되거든요. 정한이 형과 저의 좋은 케미스트리가 담긴 것 같아요. 캐럿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는 이야기를 아까 형과도 나눴어요.

그동안 세븐틴의 여러 멤버를 만났는데, 원우는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정말 풋풋했던 시절이죠. 너무 오랜만 아닌가요?
그러네요.(웃음) 앞으로는 자주 함께 작업하고 싶습니다!

그때부터 시간이 한참 흘렀는데 13명 그대로죠. 정말 대단한 일인데, 그런 생각을 가끔 하나요?
그 사실이 이제는 저희에게 일상이라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멤버들이 전부 팀을 사랑하기에, 이런 관계는 지속될 것 같아요.

13명이 당연하게 존재하는 세계라니 멋지네요. 2015년의 원우는 ‘어떤 남자가 멋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어떤 분위기에도 잘 맞출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즐거운 분위기에서는 즐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에서는 또 그런 대로”라고 답했죠. 그 생각은 지금도 그대로인가요?
지금 생각해도 멋진 답변을 했네요.(웃음)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어요. 그리고 그때보다 저는 더욱 성장한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성격이 더 밝아진 것 같아요.

10년 동안 정한은 뭐가 달라진 거 같나요?
원래도 그랬지만 포용력이 더 넓어진 것 같아요, 정한이 형은.

컴백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텐데, 어떻게 이겨내나요?
부담감이 한 번도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젠 부담감보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고 해요. 매 순간 즐기며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런 제 모습을 캐럿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더 열심히 하려고 하죠. 매일이 바쁜 건 사실이지만, 공연과 앨범 활동기에는 캐럿을 자주 만날 수 있으니 좋죠.

이번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는 아주 특별하죠. 기존 곡 외에도 유닛별로 각각의 매력을 담아냈어요. 어떤 의도였나요? 힙합팀 대표로 말해준다면?
저희 힙합팀은 각자의 개성이 정말 달라요. ‘LALALI’를 통해 힙합팀만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런 모습 그대로 작업물이 나왔고요.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워낙 팀에 맞춰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힙합팀 가사와 곡의 전체적 분위기 부분에서 의견을 많이 냈어요.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눴죠. 곧 뮤직비디오 4편이 공개되는데, 뮤직비디오마다 매력이 각기 다르거든요. 그 매력과 개성도 즐겨주세요!

이번 베스트 앨범에 꼭 넣고 싶은 곡은 뭐였어요?
‘아주 NICE’. 대중적으로 세븐틴을 가장 대표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베스트 앨범에 빼놓을 수 없죠.

세븐틴의 지치지 않는 원동력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 같나요?
캐럿이죠. 그리고 멤버들. 한 멤버가 열정에 불을 지피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그 멤버를 따라가게 되거든요.

투어를 다닐 때마다 항상 챙기는 아이템이 있나요? 오늘 촬영에서 마음에 든 옷은 무엇이었어요?
투어 갈 때는 카메라를 항상 챙겨요. 여전히 카메라에 관심이 가장 많아요. 트렌치코트와 코튼 팬츠를 입은 마지막 착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저한테 뭐가 잘 어울리는지 캐럿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웃음)

*본 기사에는 협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