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스쿨 때부터 오렌지캬라멜, 그리고 배우인 지금까지 꾸준히, 그리고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나나의 스타일에 대해서!

@jin_a_nana

처피 뱅 + 볼드한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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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만의 분위기를 더욱 유니크하게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처피뱅 앞머리와 진하고 적당한 굵기의 눈썹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나나의 눈썹은 시작부터 끝까지 일정한 굵기와 진하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진한 눈썹은 자칫 남성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지양하는 눈썹입니다. 게다가 최근의 눈썹 메이크업 트렌드는 앞머리 부분 눈썹 결을 최대한 살려 그려주고 중간 아치 부분에 색을 가장 강하게 올려준 뒤 꼬리 부분에서 컬러를 그러데이션 해 부드러운 인상을 완성하는 스타일로 사진 속 나나의 눈썹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스타일이죠.

하지만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나나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는 긍정적이었습니다. 처피뱅 헤어 스타일에 눈썹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나나가 지닌 ‘멋쁨’의 매력을 더욱 강조해 주었습니다.

컬러 렌즈 + 언더 속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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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는 회색과 밝은 갈색 등 다양한 컬러와 직경의 렌즈를 활용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줍니다. 또, 언더 속눈썹 부분에도 메이크업 포인트를 즐겨 줍니다. 지난해 7월, 베르사체의 라 바칸자 컬렉션에 맞춰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한 포스팅에서는 핑크색 펄과 시퀸, 그리고 블러 피니시 립 제품을 활용해 몽환적인 룩을 선보였죠. 그리고 갈색 렌즈를 착용한 청순한 메이크업에서는 언더 메이크업에는 힘을 뺀 반면 입술에 유리알 광택의 글로스를 얹어주고 눈두덩 볼에 각각 핑크빛과 피치빛의 섀도, 블러셔를 얹어 말간 사랑스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컬러 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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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화장품을 고를 때, 나는 봄 웜톤이라, 나는 뮤트 톤이라 이런 색은 안 받을 거야 하고 지레짐작하지는 않나요? 물론 나에게 맞는 컬러를 잘 아는 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진단’들이 정해준 컬러만이 마치 내 스타일의 모든 정답인 것처럼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나의 스타일이 재미있고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컬러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는 점 일 거예요. 차가운 도시 여자 같은 그레이 컬러의 재킷과 슬랙스 아래 빠꼼히 드러난 머스터드 컬러의 양말과 연빛의 스니커즈, 휴양지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멀티 컬러의 팬츠, Y2K 무드를 제대로 살리는 베이비 핑크빛 블라우스 등!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아이템를 적극 활용하고 있죠.

이 아이템들로만 미루어 보면 나나가 도대체 무슨 톤인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너무 예쁘지 않나요? 예쁜 이유는 얼굴이 나나라서, 인 것도 물론 있겠지만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열심히 찾고 끊임없이 입어 보고 고른 나나의 노력과 열정도 분명 있을 거예요.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나나의 노력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