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 불긋한 화농성 여드름으로 고민 중이라면? 비타민 B5, 판토텐산이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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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텐산(Pantothenic Acid)이란?

판토텐산은 비타민 B5의 영어명입니다. 판토텐산의 이름은 그리스어인 ‘판토스’에서 유래했는데요, 이는 ‘모든 것으로부터’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판토텐산이 다양한 식품에 분포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판토텐산은 왜 화농성 여드름에 효과적일까?

판토텐산과 피부 트러블의 상관관계는 ‘코엔자임 A(Coenzyme A)’가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인 요람 하스 박사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 중 하나는 코엔자임 결핍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판토텐산은 코엔자임 A를 만드는 전구체 역할을 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코엔자임 A는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합니다. 특히 코엔자임 A는 지방 대사에 효과적인데요, 이러한 성질이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코엔자임 A는 지질을 분해해 피부의 과도한 유분기를 잡아주고, 염증을 억제해 피부 트러블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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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스트레스에도 효과적!

판토텐산은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먼저 판토텐산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급성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인 ‘코티솔’ 합성에도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코티솔은 신장 위에 있는 아주 조그만 기관 ‘부신’에서 분비되는데요,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심하고, 오래 지속되면 이 부신에서 코티솔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를 부신피로 증후군이라고 부르죠. 스트레스 외에도 바이러스, 중추신경 장애, 수면 부족과 카페인 과다 섭취도 부신피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판토텐산은 부신이 코티솔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부신피로 증후군인 사람들은 판토텐산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어디에나 있다는 판토텐산, 꼭 영양제로 먹어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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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우리는 판토텐산이 다양한 음식에 분포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판토텐산을 영양제로 꼭 챙겨 먹어야 할까요? 모든 영양제가 그러하듯, 내 몸의 상태에 따라서 보충해 주면 됩니다. 판토텐산 섭취가 따로 필요한 이들은 과도한 유분 분비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심하거나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져 장누수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 부신피로 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판토텐산을 따로 복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판토텐산은 달걀과 아보카도, 렌틸콩,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풍부하다고 하니 식단에 이런 재료들을 좀 더 추가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