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겨울이 질릴 때 화사한 이 컬러 하나로 코디를 완성하세요.

여름 내내 지겹게 마주한 핫핑크가 한동안 잠잠하더니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되어서야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김없이 패피들의 피드를 점령한 컬러로는 레드 다음으로 핑크가 눈에 띄어요. 무채색과 잘 어울리기 때문일까요? 지루한 겨울을 산뜻하게 만들어 줄 핑크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1.패턴에 찰떡

@marlene_rougier

핑크라는 단독 컬러가 유독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차라리 여러 가지 컬러가 믹스된 패턴 스웨터를 추천해요. 과감한 패턴도 시도해보고 싶다면 마뇽(@marlene_rougier)의 룩을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귀여운 무지개 스웨터에 잔잔한 오트밀 팬츠, 그리고 핫핑크 머플러로 핑크를 강조한 스타일링이죠. 패셔너블하지만 귀여운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시도하기 좋은 룩입니다.

2.핑크와 핑크

@carlotaweberm

@carlotaweberm

스페인 마드리드의 인플루언서 카를로타(@carlotaweberm)처럼 팝한 컬러들을 잘 소화하고 싶다면 일단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핑크 패딩 베스트에 핑크 바지를 매치한 것처럼요. 청바지를 매치해도 좋겠지만 연핑크 코듀로이로 더욱 사랑스럽게 코디했어요. 이처럼 채도가 강한 핑크를 메인 컬러로 입고 싶다면 화이트를 적절히 사용할 것을 추천해요. 어두운 컬러를 매치하면 색감이 더욱 세게 느껴질 수 있어 이를 중화할 화이트가 필요합니다.

3.점잖은 핑크

@vicmontanari

마젠타에 가까운 플럼 핑크를 입은 비키(@vicmontanari)는 스트라이프 팬츠와 매치해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는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오피스 룩으로도 제격이죠. 가만히 보면 굵은 스트라이프 이너 티셔츠를 매치해 니트와 팬츠의 동떨어지는 느낌을 한결 중화했어요. 로퍼에 슬랙스를 자주 입는다면 한겨울엔 핑크를 추가하세요. 점잖으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거예요.

4.차분한 컬러에 추가

@sofiamcoelho

도톰한 플리스 소재와도 잘 어울리는 핑크. 한겨울에는 그 어느 때보다 포근한 룩을 선호하게 되죠. 멋부리는 것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따뜻함을 추구할 때 소피아(@sofiamcoelho)의 코디를 확인해 보세요. 브라운이 가져다주는 차분함과 핑크가 만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룩을 즐길 수 있죠. 모자와 바지 그리고 신발까지 톤온톤으로 매치한 점이 눈에 띄어요.

5.포인트로 즐기기

@barbarakristoffersen

안 그래도 부피가 큰 겨울옷에 핑크를 잘못 매치했다가 크기가 확장되어 보일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작은 요소로 포인트만 주는 스타일링을 추천합니다. 바바라(@barbarakristoffersen)가 매치한 것처럼 퍼 코트에 머플러와 겨울 부츠를 핑크로 코디한 것처럼요! 평범한 옷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단번에 살릴 수 있죠.

@jessyhartel

또 제시(@jessyhartel)처럼 이너로 입은 터틀넥을 핑크로 코디하는 것도 센스 있는 룩이 될 수 있어요. 부드러운 소재, 힙한 패턴, 캐주얼한 룩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핑크를 겨울이 가기 전 꼭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