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계절, 겨울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합니다.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skyinjegun

1974년에 조성된 인제군의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은 약 70만 그루의 하얀 자작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은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날 흰 눈과 함께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자아내는 풍경은 북유럽의 어느 관광지가 부럽지 않은, 동화책 한 페이지로 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끔 해줍니다.

@mwomga

낭만적인 자작나무 숲이지만 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자작나무 숲은 안내소 입구에서 3.2km 가량 떨어져 있어 거리가 상당하고 경사 역시 있는 편이라 눈이 쌓인 때라면 등산용 아이젠이 꼭 필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린 때에는 종종 탐방 통제가 되기도 하니 방문 전 꼼꼼한 체크와 준비는 필수!

강릉 괘방산

@gangneungcity

@gangneungcity

겨울 바다를 만나고 싶다면 강릉 괘방산은 어떤가요? 추운 날씨따라 더욱 푸르러진 바다를 볼 수 있어요. 또, 괘방산 끝자락에 자리한 사찰 ‘등명낙가사’는 일출 명소이기도 하죠. 그림 같은 바다와 새해의 일출을 모두 감상하고 싶다면 강릉으로!

발왕산 케이블카

@mona__yongpyong

@mona__yongpyong

눈꽃 산행으로 이름난 발왕산. 발왕산의 케이블카는 총거리 7.4km로 국내 케이블카 중 최장거리를 자랑하는데요, 이를 이용하면 20분 만에 발왕산의 정상 가까이에 손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의 도착지인 드래곤 캐슬 하차장에서부터 발왕산 정상까지 눈꽃을 감상하며 산행하는 코스가 인기죠. 눈 내린 산을 감상하고 싶지만 체력에 자신이 없거나 어린아이를 동반해야 하는 가족이라면 발왕산 케이블카가 좋은 대안이 되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