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용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musicspacecamerata)

이탈리아어로 예술가 집단을 뜻하는 카메라타는 이곳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단어다. 벽의 한 켠을 차지하는 웅장한 스피커를 바라보고 서 있는 의자에 앉아 누군가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풍경을 감상하며 자신을 풍요롭게 만든다. 건축가 조병수가 설계하고 방송인 황인용이 이끄는 이 공간은 입장료를 내고 입장한 뒤 마음껏 공간을 즐기면 된다. 같이 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찾고 싶은 사적인 음악감상실이다.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콘서트와 전시 역시 황인용 대표의 내공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3

 

헬카페 뮤직 (@hellcafe_music)

헬카페는 꽤 오래전부터 음악에 ‘진심’이었다. 헬카페의 색을 입은 짙은 원두만큼이나 선곡부터 사운드까지 최적의 공간이 문을 열었다. 평양냉면으로 손꼽히는 우래옥 바로 옆 건물에 파란 문을 열면 LP와 CD로 가득 찬 세상이 펼쳐진다. 1층에 위치한 헬카페를 시작으로 3층짜리 건물은 켜켜이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1층은 음악과 커피를 음미하는 헬카페, 2층은 음악과 취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닐하우스, 3층은 음악을 소유할 수 있는 LP편집숍 레코드스톡이 자리한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27길 27

 

바이닐 성수 (@Vinyl_Seongsu)

40개의 소파 옆에는 턴테이블과 헤드폰이 놓여있다. 불편하고 어려운 바이닐을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을 연 이곳은 몸만 오면 된다. 턴테이블부터 약 2천 장에 이르는 바이닐까지 음악 감상을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주기적으로 입고되는 신보는 드라마, 영화의 OST부터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즐비하다. LP의 1만8000원의 입장권을 구입하면 1잔의 음료와 함께 원하는 만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5-8 2층

 

카페 써라운드 (@cafe_surround)

카페 써라운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음악으로 둘러싸여 있다. 매장 곳곳에 자리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곳의 묘미는 2층에 자리한다. 프리이빗으로 운영되는 하이파이 룸이 그 주인공. 100% 예약되는 이곳은 프로악의 스피커와 네임의 앰프를 채운 공간은 인테리어 또한 특별히 신경 썼다. 저음의 울림과 톡 쏘는 듯한 고음을 보다 안락하게 즐길 수 있게 설계한 베이스트랩과 흡음을 위한 천장과 벽의 시공이 더해져 음악을 감상하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래비로 85번길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