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로 샤워하지만 넥 크림은 10년째 챙겨 바르는 이 남자, 이서진의 슬로에이징 노하우.

클라랑스의 수퍼 레스토러티브 넥크림 배우 이서진은 물론 셀럽이 극찬해 품절 대란을 겪은 넥 크림. 해바라기 씨 오일, 하룬가나 추출물 등 식물 성분이 연약한 목 피부를 매끈하고 탄력 있게 가꾼다. 75ml 16만원대.
클라랑스의 수퍼 레스토러티브 나이트 크림 주름 개선과 미백 이중 기능성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자는 동안 전문가의 관리를 받은 듯 탄력있고 투명한 피부로 회복시킨다. 부드럽고 감각적인 텍스처가 특징. 50ml 18만6천원.

“쇼핑할 때 클라랑스 넥 크림을 서너 개씩 사와요. 집, 헬스장, 사무실 등 제가 머무는 공간 곳곳에 비치해놓죠. 세월의 흐름은 목주름에서 가장 잘 나타나거든요. 얼굴의 주름은 가려도 목주름은 숨길 수가 없어요.” – 이서진(배우) 

 

FOR TIGHTENING NECK 

피부 나이를 가늠하게 하는 목주름, 목은 외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광노화가 오기 쉽고 피하지방층도 얇아 쉽게 건조해진다. 다른 부위보다 섬세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 클라랑스의 ‘수퍼 레스토러티브 넥크림’은 탄력을 강화하는 식물 추출물을 함유, 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가 있어 넥 라인을 탄탄하게 끌어올리고 칙칙함을 거둬낸다. 목 부분을 마사지하듯 펴 바르면 부드러운 텍스처와 은은한 플로럴 향 덕분에 피부는 물론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스킨케어부터 운동, 이너뷰티까지 무심한 듯 챙길 건 다 챙기는 뷰티 츤데레 이서진. 그와 나눈 뷰티 토크는 지루할 틈이 없다.

오늘 화보는 최근 <뉴욕뉴욕2>에서 스치듯 꺼낸 넥 크림 이야기가 쏘아 올린 공이에요. 이서진 씨 덕분에 클라랑스 넥 크림이 품절 대란을 겪었는데 기분이 어때요? 뷰티 인플루언서로서의 영향력을 실감하나요?
인플루언서까지는 아니고…. 영향력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좋은 게 있으면 나누고 싶어요. 넥 크림을 모르던 분들이 저로 인해 알게 됐다면 뿌듯하죠. 다 같이 좋은 거 쓰면 좋으니까. 근데 진짜 계속 품절이더라고요? 저도 요즘 못 사요. 사야 하는데.

그 장면을 본 시청자는 이서진 씨가 넥 크림을 따로 챙겨 바른다는 말에 한 번 놀라고, 10년째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죠. 언제, 어떤 계기로 넥 크림에 관심을 갖게 됐나요?
예전에 누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나이는 목주름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해보면 나이 들수록 터틀넥을 많이 입잖아요. 얼굴 주름은 시술을 하거나 메이크업으로 가릴 수 있는데, 목주름은 그럴 수 없으니까 숨기는 거죠. 근데 제가 터틀넥을 못 입거든요. 답답하고 불편해서.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넥 크림으로 목 피부를 관리하기 시작한 거예요. 한 15년 됐나? 그보다 더 된 것 같아요. 꾸준히 클라랑스 빨간색 넥 크림만 썼어요. 적당히 덜어서 목에 펴 바르죠. 뭐, 많이 쓰지도 않아요. 그냥 아침저녁으로 적당히.

까칠한 척하지만 은근히 챙겨주는, 츤데레 같은 면모가 뷰티 케어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아요. 보디 워시 말고 비누로 샤워하면서 넥 크림은 꼭 챙겨 바르는 것처럼요.
비누는 그냥 습관이에요. 어릴 때부터 비누를 쓰던 세대라서 그게 익숙하거든요. 보디 워시는 왠지 듬뿍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두세 번 짜야 하는 것도 귀찮고 샤워 타월에 거품 내는 것도 번거롭고… 비누는 그냥 몸에 바로 문지르면 되니까 편해요. 뭐 어때요. 우리 때는 다 그렇게 자랐는데. 아, 대신 요즘 보디 로션이랑 풋 크림을 챙겨 발라요. 원래 안 그랬는데 겨울이 되니까 건조해지더라고요. 그냥 대충 발라요. 등 같은 데는 손이 닿지도 않으니까 패스하고 종아리는 꼼꼼히. 발은 스크럽까진 못해도 풋 크림을 바르고 나면 훨씬 촉촉해요.

비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여행을 갈 때도 이어지나요?
가지고 다니지는 않죠. 보통 호텔에 있으니까. 근데 간혹 비누가 없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럼 나가서 하나 사와요. 눈에 보이는 거 아무 거나.

스킨케어도 단계별로 한다고 들었어요. 어릴 적부터 에센스, 크림, 로션, 아이 크림 등 여러 종류를 사용하던 게 버릇이 됐다고요. 평소 스킨케어 루틴은 어때요?
고등학생 때부터 화장품을 하나씩 사서 썼어요. 그때는 세럼만 쓴 것 같아요. 근데 점점 주변에서 ‘이게 좋다더라’ ‘이건 꼭 써야 한다더라’ 말해줘요. 그럼 그걸 듣고 또 추가하는 거죠. 스킨을 먼저 바르는 거구나 싶어서 스킨을 사고, 그 후에 또 아이 크림이라는 게 나오면 눈가 관리도 따로 해줘야 하는구나 싶어서 바르고.

주변 사람들이 뷰티 케어에 영향을 많이 줬나 봐요.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는 크림을 썼는데, 또 크림 전에 로션을 발라야 한대요. 모이스처라이저 같은 거요. 이렇게 하다 보니 지금은 총 6가지를 쓰게 됐어요. 스킨, 세럼, 모이스처라이저, 크림, 아이 크림, 넥 크림. 세럼이랑 모이스처라이저 중 하나만 쓸 때도 있고요.

그럼 스킨케어 하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리겠어요.
아뇨, 그거를 되게 빨리빨리 해요.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기다리기는 힘드니까 애초에 많이 바르질 않아요. 정말 조금씩 짜서 빨리 스며들게. 그러니까 제가 좀 모순이 많은 거예요.(웃음) 여러 단계를 다 챙겨 바르기는 하는데, 그냥 대충 하는 거죠.

자외선 차단제는 안 바르나요? 등산도 자주 다니던데.
오히려 또 자외선 차단제는 잘 안 써요. 기미, 주근깨가 생기면 그때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를 받죠. 그리고 산은 어차피 다 그늘이에요. 햇빛이 없어요, 거긴.

매일 오전, 오후에 영양제를 10알씩 섭취한다고요. 요즘 추가한 영양제가 있는지, 어떤 시간에, 어떤 영양제를 먹는지 궁금해요.
지금도 여러 가지 먹어요. 오후보다는 오전에 더 많이 먹는데, 영양제마다 골든 타임이 있으니까 그걸 지켜서 먹으려고 해요.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밀크시슬, 종합비타민, 오메가-3 같은 것들요.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꿀도 한 숟가락 먹어요. 빈속에 꿀을 먹으면 대사가 활발해지더라고요.

영양제를 먹었을 때와 안 먹었을 때 차이를 직접 느끼나요?
직접적인 효과는 모르겠는데 습관처럼 먹는 거예요. 음식으로 하루의 모든 영양소를 채우기는 힘들잖아요. 매 끼니를 규칙적으로 먹지 못하니까 부족한 걸 영양제로 보충하는 거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채소나 과일 주스로 하루를 시작한다는데, 주스 레시피는 어떻게 달라져요?
거의 비슷해요. 사과, 오렌지, 당근이 메인이죠. 근데 가끔 명절 때 선물로 배가 들어오면 그걸 섞기도 하고, 새로운 과일이 생기면 그걸 같이 넣어보는 식?

건강을 위해 피하는 음식도 있나요?
원래 맵고 짠 거나 단 음식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 특히 단 건 정말 싫어요. 평소에 초콜릿, 사탕 같은 군것질도 안 하거든요. 그냥 심심한 게 좋아요. 예전엔 피자, 스테이크 같은 것도 즐겼는데 입맛이 변했는지 한식을 많이 찾게 되더라고요. 스테이크보다 구우면서 먹는 한국식 고기를 선호해요. 스테이크는 하나 썰고 먹고, 하나 썰고 먹고… 그러다 보면 다 식고 귀찮잖아요. 바로바로 구워 따뜻할 때 먹는 게 맛있지.

자주 먹으려고 노력하는 음식은요?
V8 야채 주스라고, 야채 8가지가 들어 있는 주스예요. 보통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니까 야채 섭취가 적어서 그 주스를 마시려고 해요.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 주스를 갈아서 마시고, 또 그 주스를 마시는 거예요?
V8 주스는 오후에 먹는 거죠. 저녁 즈음. 야채나 과일을 먹긴 먹어야 하는데 그냥 주스로 마시면 편하니까.

술 마신 다음 날에도 부기 없이 똑같은 얼굴이라 놀랐다는 측근의 증언이 있어요. 비법은 ‘물’이라던데,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셔요? 물 마시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본인만의 팁이 있나요?
요즘은 하루에 3L 정도 마셔요. 한창 운동할 때는 6L씩 마셨어요. 팁 같은 건 따로 없고, 그냥 운동을 하세요. 운동하고 나면 목이 마르니까 저절로 많이 마시게 돼요. 가만히 있을 때는 물 마시기가 힘들죠. 저 지금도 이거 4병째거든요. 예전에는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 마셨는데 지금은 물을 안 마시면 몸에 수분이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자연스레 마시고 있어요.

         

클라랑스의 수퍼 레스토러티브 리모델링 세럼 30ml 21만5천원대,
수퍼 레스토러티브 데이 크림 50ml 17만6천원대,
멀티 인텐시브 수퍼 레스토러티브 스무딩 트리트먼트 에센스 200ml 10만5천원대.

SUPER RESTORATIVE COLLECTION

목뿐만 아니라 피부 전반적으로 떨어진 탄력이 고민일 때는 세럼, 데이 크림 등을 함께 사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보자. 깊은 영양감과 풍부한 수분감, 강력한 주름 개선 효과로 피부 겉부터 속까지 힘 있게 잡아준다.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가꾸는 브라이트닝 케어 기능까지 갖춰 맑고 생기 있는 안색을 마주할 수 있다.

 


 

필라테스, 자전거, PT, 턱걸이, 등산 등 다양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죠. 이렇게 다양한 운동을 섭렵하는 이유가 있나요? 운동마다 목적이 다른가요?
예전에는 보여주기 위한 몸을 만들려고 근력 운동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몸이 더 굳더라고요. 점점 유연성도 떨어져서 4년 전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더니 너무 좋아요. 안 쓰던 근육을 쓰니까 코어도 잡히고요. 보통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필라테스를 하고, 2시부터 자전거를 타는데 이건 종아리랑 햄스트링을 단련하기 위해서예요. 제일 뻑뻑하게 세팅해서 높은 레벨로 5km 정도 타요. 그러고 나서 3시부터 PT를 하는데 이건 오래 안 해요. 30~40분간 몸을 푸는 정도로만. 그럼 딱 4시쯤 끝나는 거예요.

이렇게 한 번에 여러 운동을 이어서 하면 너무 힘들지 않아요?
그냥 매일 하던 거라서요. 그리고 주말에 할 일이 없으면 등산을 가는데 제가 청계산만 가거든요. 거기가 딱 1시간 코스예요. 12kg의 물병이 든 배낭을 멘 채 쉬지 않고 올라가요. 정상에 올라가면 물을 버리고 맨몸으로 내려오는 거죠. 내려올 때는 무거운 걸 들고 있으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니까.

운동을 진짜 즐기나 봐요.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운동하고 나면 컨디션이 더 좋아지고 개운해요. 오히려 안 하면 찌뿌드드하죠. 술 마신 다음 날도 필라테스하고 자전거 타면서 땀을 한번 싹 흘려요. 텐션을 끌어올려줘서 상쾌하거든요. 개인적으로 필라테스가 가장 힘들지만 저한테는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 운동을 못하는 날도 필라테스만큼은 꼭 하려고 해요.

운동이 끝나면 이제 병원 가는 시간이잖아요. 몸이 아프기 전에 미리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며 한의원, 내과, 치과, 가정의학과 등 병원 순례를 하던데, 이서진 씨의 최종 꿈은 무병장수인가요?
무병은 맞는데, 장수는 아니에요.(웃음) 어릴 때 잔병치레가 잦아서 몸이 약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프지 않는 게 중요하니까.

각 병원에 가면 예방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받는 검사가 있나요?
검사도 하는데 일단 주사를 맞죠. 간 회복 주사 같은 거.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상담받고 맞는 거예요. 치과는 3주에 한 번 정도 들르는데, 잇몸 예방 차원에서 가요. 나이가 들면 잇몸도 피부처럼 탄력이 떨어지거든요. 치과 원장님이 잇몸 레이저를 권유해서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피부과에서 피부에 레이저 시술하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그걸 잇몸에 하는 건데 느낌은 하나도 안 나요.

그럼 잇몸 외에 치아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습관이 있나요?
치실은 잘 안 쓰는데 구강 세정기는 꼭 사용해요. 식사하고 나면 무조건 쓰죠. 여행 갈 때도 챙겨 가려고 하는데, 짐이 많아 불편하다 싶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치실을 쓰고요. 구강 청결제도 매일 사용해요. 색소 없는 투명한 걸로.

요즘은 외적인 것만큼 내적인 건강도 중요해서 명상, 소리 치유 등 마음 상태에 집중하는 테라피도 많아요. 평소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요?
스트레스를 잘 안 받아요. 우울한 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지나간 거에 별로 연연하지 않아요. 잠도 잘 자는 편이고. 아, 근데 요즘 잘 때 잔잔한 피아노 음악이나 ASMR, 빗소리 같은 걸 틀어봤더니 괜찮더라고요. 볼륨을 최대한 낮추고 2~3시간 틀어놓으면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것 같아요.

간혹 관리에 열정적이지 않은 이들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나요? 뷰티 전도사로서 여러 팁을 전수하며 끌고 가기도 하는지?
제가 뷰티 전도사요?(웃음) 우리나라에 어마어마한 뷰티 인플루언서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는 아니죠. 그냥 주변 사람한테만 알려주고 얘기해줘요. 아무한테나 이걸 꼭 해야 한다고 참견하진 않아요. 원하면 피부 상태, 몸 상태에 맞춰 추천해주고요.

어떤 걸 추천해줘요?
미국 사는 친구들한테 피부과나 미용실을 소개해주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캘리포니아는 햇빛이 세서 얼굴에 기미 같은 게 많이 생기는데 피부과 갈 일이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한국에 놀러 왔을 때 피부과를 견학시켜줘요. 한번 경험하고 나면 그다음부터 쭉 가고 싶어 한다니까요? 남자들도 처음엔 ‘안 간다’ ‘관심 없다’ 하다가도 막상 갔다 오면 정말 만족해해요. 친구 아내분들한테는 미용실을 추천해주고요.

그렇게 했을 때 반응이 어때요?
미국 미용실은 한국처럼 샴푸해주거나 스타일링 상담을 해주지 않거든요. 그래서 미용실에 데려가면 정말 좋아해요. 외국 지인들이 오면 항상 피부과랑 미용실에 끌고 가는데, 제 생각에 이런 관리는 한국이 세계 최고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뷰티 전도사가 맞는 것 같아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뷰티 파우치도 있나요?
챙겨 다니는 건 없어요. 헬스장이나 자주 들르는 곳에 갖다 놓긴 하는데 스킨, 세럼같은 것들이죠. 각각 다른 제품을 뒀지만 유일하게 딱 하나, 넥 크림은 모든 곳에 클라랑스 제품을 놔뒀어요. 빨간색 넥 크림. 그것만 쓰니까. 진짜 애정템이에요.

*본 기사에는 협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