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날 때까지 긁을수록 뇌가 즐겁다?

 

가려움증 원인

피부가 가려운 현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알레르기, 피부 질환, 벌레 물림 등이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려움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며, 특히 신장과 간, 골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가려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긁는 이유

대부분 사람은 긁어서 가려움증을 완화하려 합니다. 하지만 긁으면 가려움증은 더욱 악화하기 마련입니다. 가려울 때 긁는 행위는 피부에 서식하는 균들을 쫓아내기 위해 인간 진화 단계에서 발달한 반사 작용일 수 있습니다. 피부를 심하게 긁을 경우, 피부 조직을 손상하고 신경 섬유를 활성화해 가려움과 긁는 행위가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만족감과 안도감을 느낄 수 있지만, 가려움은 완벽하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긁어서 가려움이 잠시 사라지는 이유는 다른 통증이 가해지기 때문인데요. 피가 날 때까지 긁어야만 일시적으로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긁을수록 뇌가 즐겁다?

긁는 행위는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면 뇌에서 통증을 억제해 준다는 생각에 세로토닌을 생성하고 일시적인 안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긁는 행위로 뇌가 보상 심리를 느끼게 되며, 이는 긁을수록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을 뜻합니다.

긁으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전문의를 통해 본인의 피부 질환을 제대로 진단받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