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베스트 오브 뷰티 키워드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에는 올해의 뷰티 트렌드가 녹아 있다. 빠르게 바뀌는 흐름에 맞춰 개설한 뉴 카테고리, 영광의 위너를 통해 짐작하는 소비자의 니즈 등 ‘베오뷰 키워드’로 본 2023 뷰티 월드.
하이브리드 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어느덧 일당백 아이템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자차 하나로 베이스를 바른 듯 화사하고 맑은 피부 표현이 가능하고, 탄력을 채우는 스킨케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모공을 커버하거나 완화해 부드러운 피부 결을 만들기도 한다. 올해 선 카테고리에 ‘결 개선 자차’를 추가한 이유다.
이너뷰티 전성시대
이너뷰티의 존재감이 독보적이었을 만큼 다양한 종류와 기능의 이너뷰티템이 쏟아졌다. 알약, 파우더, 음료, 젤리 등 형태도 가지각색! 최종 어워드 위너는 ‘비거너리 바이 달바’의 젤리 타입 콜라겐, 에디터스 픽은 ‘바니스뉴욕 뷰티’의 밤에 마시는 히알루론산이 차지하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이너뷰티 시장을 가늠케 했다.
톤별 맞춤 섀도
톤별 컬러는 메이크업을 위한 믿음직한 가이드가 된다. 다양성을 규제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피부 톤, 분위기에 최적화된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아이섀도 팔레트 카테고리를 웜톤과 쿨톤으로 나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좋아한다면 웜톤 팔레트 수상작을, 똑 떨어지는 깔끔한 분위기를 추구한다면 쿨톤 팔레트 수상작을 눈여겨보면 된다.
클렌저의 급부상
팬데믹이 일단락되면서 립스틱 등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치솟았고, 이는 자연스럽게 클렌저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2차, 3차 세안을 돕는 여러 제품이 출시되어 클렌저 카테고리에 ‘클렌징 오일’ ‘클렌징 젤’ ‘립&아이 리무버’를 신설했다. 다채로운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건강한 피부 바탕이 중요한 법이니까.
신박한 뷰티 월드
뷰티와 혁신이 만났다. 지금껏 없었던 신박하고 유용한 뷰티 아이템을 <얼루어>의 눈으로 추려 ‘이노베이티브 뷰티’ 카테고리에 녹여냈다. 삶의 질을 한층 편리하게 하거나, 복잡한 뷰티 루틴을 순식간에 줄여주는 뷰티 아이템의 등장.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각양각색 헤어스타일링
완벽한 헤어스타일링은 메이크오버를 돕는 또 하나의 무기다. 풍성한 웨이브 헤어를 연출하는 ‘컬 크림’, 스타일링 시간을 단축하면서 유지력까지 높여주는 ‘헤어 오일’ 등 새로운 헤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모발에 영양감을 주고 근사한 스타일링까지 놓치지 않는 보석 같은 제품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보디에 깃든 취‘향’
니치 향수에 쏟아진 관심은 서서히 보디 제품에 깃들었다. 향수보다 은은하게, 더욱 오래도록 향을 입는 방법이기 때문. 이에 맞춰 ‘퍼퓸드 보디 클렌저’ ‘퍼퓸드 보디 모이스처라이저’ 카테고리를 추가했는데, 그린티 시트론 향 등 독특한 향조가 돋보이는 보디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바이스 전쟁
뷰티 테크가 날로 진화하고 있어 ‘스킨케어 디바이스’ ‘헤어 디바이스’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수천만 번의 진동으로 메이크업을 지우는 클렌징 기기, 히팅 헤어 브러시, 독자적인 기술을 담아 사용할수록 모발 수분감이 차오르는 1백만원대 스트레이트너 등 혁신으로 무장한 제품이 시선을 끌었다.
업그레이드 보디 미스트
올해 어워드에서 가장 흥미로운 카테고리는 ‘보디 미스트’다. 그간 특정 각도에서 분사가 불가능하거나 내용물이 흘러 빛을 보지 못했는데, 이제 달라졌다. 혼자서도 등이나 뒤태까지 꼼꼼히 케어할 수 있도록 360도 분사가 가능하고 등드름, 가드름 등 트러블 완화 기능까지 갖춘 것이 요즘의 보디 미스트다.
공간을 채우는 향
향 하나가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꾼다. 집, 사무실 등 곳곳에 향기를 채우는 홈 프래그런스는 향테리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감각적인 패키지까지 갖춰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홈 프래그런스’ 카테고리를 통해 나만의 공간을 후각적으로, 또 시각적으로 디자인하는 향기를 준비했다.
대세는 듀이 치크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한 두 뺨! 아이돌 메이크업이나 런웨이에서도 자주 보이는 듀이 치크 트렌드를 위해 블러셔 카테고리에 ‘리퀴드&크림 블러셔’를 더했다. 뷰티 빠꼼이 사이에서 입소문 난 삐아의 ‘레디 투 웨어 다우니 치크’가 위너를, 비디비치의 ‘밀레니얼 글로우 크림 블러시’가 에디터스 픽을 차지해 주목받았다.
궁극의 ‘집’중 케어
화장품의 기술력이 날로 높아지며 실제로 피부과 시술 못지않은 효과를 내는 제품도 많아졌다. 풍부한 영양감이 농축되어 있거나, 진귀한 성분을 담아 홈 케어만으로도 빠르고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 ‘집중 관리 앰플’ 카테고리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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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황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