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을 타고 온 로맨틱 고스 룩. 잔혹하리만큼 아름다운 잔상이 꼭꼭 감춰둔 욕망을 두드린다. 

복잡한 수공예 기법으로 깃털과 물고기 비늘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의 드레스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페더 장식을 더한 락스터드 부츠는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메탈 GG 브라 톱, 로라이즈 슬림 핏 스커트는 구찌(Gucci).

안달루시아의 정교한 장인정신과 풍부한 플라멩코 문화를 접목한 레이스 부채는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타이거 패턴을 은은하게 수놓은 벨벳 드레스는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 핸드메이드 실버 헤리오 링, 옐로 스톤을 장식한 베라 링은 시무에로 바이 엠프티(Simuero by E( )pty). 지르코니아 그린 스톤을 장식한 오픈 링은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림리가 입은 올오버 비즈 자수 오프숄더 드레스는 셀프포트레이트(Self-Portrait). 타원형 벨벳 이어링은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꽃과 용이 얽혀 있는 바로크 스타일의 샌들 힐은 페라가모(Ferragamo). 원징이 입은 퓨어 저지 비스코스 소재의 플레어 미니드레스는 페라가모. 크리스털 버클 장식 벨벳 헤어밴드는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메두사 버클 스트랩이 매력적인 글래디에이터 부츠는 베르사체(Versace).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난초에서 영감 받은 아트워크 프린티드 코트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볼 형태의 스피어 미노디에르 플렉시 백, 펄 장식의 벨트는 샤넬(Chanel). 키드스킨 소재의 뮬 슬리퍼는 페라가모. 화이트 롱 태슬 이어링은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

아이코닉 스터드 립 링은 발렌티노 가라바니.

슬림 핏 테일러드 롱 코트, 셔츠 디테일의 크레이프 쿠튀르 미니드레스, 메탈 V 아플리케 장식의 실크 타이는 발렌티노(Valentino). 러프한 붓 터치 질감이 느껴지는 프린티드 하이 부츠는 샤넬.

원징이 입은 울과 실크 인타르시아로 제작한 르네상스 스타일 피티드 크루넥 톱, 맥시 스커트는 끌로에(Chloe). 플레이드 체크 패턴 메리제인 슈즈는 코치(Coach). 림리가 입은 글래머러스한 무드의 플로럴 드레스는 베르사체. 페이턴트 레더 소재 버건디 펌프스는 로저 비비에.

솔기 디테일의 오버사이즈 무스탕 코트, 그런지한 효과를 더한 비대칭 데님 스커트, 은색 리벳으로 고정한 베벨을 장식한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릭 오웬스(Rick Owens).

림리가 입은 빈티지 울 체크 블라우스, 투명하게 비추는 소재로 안팎이 뒤집힌 미학을 표현한 미디 스커트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원징이 입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촉감을 전하는 실크 플로럴 체리엘 셔츠, 이사벨 스커트, 시어링 햇은 모두 로로피아나(Loro Piana). 오브제 캔들은 더스튼룸(Dustn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