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하고 동시대를 대변하는 타임리스 아이템. 

18K 옐로 골드 소재 케이스와 40mm 그린 래커 다이얼을 매치하고 칼리버 3255 무브먼트를 탑재한 오이스터 퍼페츄얼 데이-데이트 40 워치는 롤렉스(Rolex). 페더 장식 톱은 질 샌더 (Jil Sander).

롤렉스의 아이덴티티가 드높은 이유는 투자 가치, 부의 상징이기 때문만이 아니다. 1905년 메종 창립 이후 우아하고 신뢰성 높은 손목시계를 탄생시키겠다는 집념 아래 운동선수, 탐험가와 극한의 환경에서 성능을 키웠고, 비로소 전 세계 각계각층 명사가 즐겨 찾는 시계로 워치메이킹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롤렉스 시계는 성공을 향해 돌진하는 유스의 열정 그 자체다.

 

(위부터) 화이트 골드 소재의 코코 크러쉬 스몰 링, 베이지 골드 소재에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53개를 세팅한 코코 크러쉬 라지 링, 옐로 골드 소재에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31개를 세팅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베이지 골드 소재의 코코 크러쉬 미니 링, 옐로 골드 소재에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 18개를 세팅한 코코 크러쉬 미니 링, 베이지 골드 소재의 코코 크러쉬 스몰 링은 모두 샤넬 화인 주얼리(Chanel Fine Jewelry). 퍼포먼스 농구화를 위해 고안한 에어 쿠셔닝 기능이 있는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스니커즈는 나이키(Nike).

호기심으로 충만한 밀레니얼 세대의 까다로운 취향을 단숨에 사로잡은 샤넬 코코 크러쉬와 나이키 에어 포스 1. 뉴 클래식 대열에 들어선 두 에디션이 패션을 넘어 음악, 문화, 예술에 미친 영향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가벼운 밀착력과 높은 커버력을 갖춘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에스티 로더(Estee Lauder).

아름다움을 향한 독창적 시도이자 역사적 평가로 남는 에스티 로더의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2006년 출시 이후 오일프리 포뮬러, 오일 콘트롤링 기능 등 혁신을 거듭해 가장 완벽한 커버력을 만들어냈으며, 지금도 다양성을 고려한 컬러 25가지로 섬세함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생활 방수 개버딘 소재로 영국 요크셔에서 제작한 아이코닉 버버리 트렌치코트, 빈티지 체크 테크니컬 코튼 버킷 햇, 헤리티지 토트 백은 모두 버버리(Burberry). 매끄럽고 거슬림이 적은 럭스트림(Luxtreme)™ 원단으로 디자인한 브라 톱, 요가 쇼츠는 룰루레몬(Lululemon). 슬링백 슈즈는 알라이아(Alaia).

비를 피하기 위해 고안한 버버리 트렌치코트가 패션 피플의 키 룩이 된 것처럼 기능성 요가복이었던 룰루레몬 레깅스도 어느덧 거리와 오피스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 시즌만 지나도 고루해 보이는 패션 트렌드에서 탁월한 기능성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인정받고 아카이브를 지켜가는 저력을 보여준다.

 

에어팟 맥스 실버, 에르메스 38mm 싱글 투어 푀, 더블 투어 블루 사파이어, 42mm 인디고/루즈 H 랠리는 모두 애플(Apple).

애플은 스마트 기어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2014년 공개된 애플 워치, 그 뒤를 이어 출시된 에어팟은 무선 기어 활용의 패러다임을 만들었고 타임리스 아이템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M11 블랙 페인트는 라이카(Leica).

기록의 방식은 다양하다. 라이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서 유연한 촬영을 위한 현대적 방법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미학적 재능까지 탁월해 소유하고 싶은 빨간색 로고의 아이콘.

 

시리즈 7은 프리츠한센(Fritz Hansen).

가구의 시간은 영원하다. 지난해 창립 150주년을 맞은 프리츠한센은 일관된 태도로 견고한 미학적 가치를 축적했다. 아르네 야콥센, 폴 케흘름, 하이메 아욘 등 디자이너, 건축가와 함께 아이코닉한 제품을 이어간다.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풀 파베 세팅한 세르펜티 바이퍼 네크리스는 불가리(Bulgari). 폴로 셔츠는 모두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영원불변한 패션 아이콘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올해 75주년을 맞은 매혹적인 뱀 모티프의 불가리 세르펜티 컬렉션은 풍요롭고 호화로운 로마의 정신을, 지난해 폴로 셔츠의 50주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책을 발간한 폴로 랄프 로렌의 피케 셔츠는 뉴욕의 도심 문화를 상기시킨다.

 

중국 출신의 예술가 통 렌이 디자인한 ‘Mon Premier Galop’ 숄, 파노플리 에퀘스트르 프린트의 스티플 백은 에르메스(Hermes).

에르메스의 실크는 수많은 디자이너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한껏 흡수하며 유구한 역사와 가치를 이어왔다. 앞면과 뒷면의 같은 디자인이 다른 컬러로 물든 양면 까레 스카프부터 무려 140x140cm라는 방대한 사이즈를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롤링해 숄을 완성하기까지. 품위가 깃든 실크의 마법은 영원하리.

 

장밋빛 틴트는 베네피트(Benefit). 강렬한 쿨톤 레드 립스틱은 맥(Mac). 비비드한 레드 립 펜슬은 나스(Nars).

레드 립은 변하지 않는 자신감의 원천이자 상징이다. 매혹적이고 우아한, 때로는 장난스러운 분위기까지 다채롭게 담아내는 레드 립스틱이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다. 서늘한 블루빛 레드로 쿨톤 립스틱 자리를 지키는 맥의 루비우, 장밋빛 수채화 발색을 연출하는 베네피트의 베네틴트, 펜슬과 립스틱을 결합한 나스의 드래곤걸까지. 클래식한 레드 립은 영원하다.

 

플래티넘 소재에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6프롱 세팅한 솔리테어 링, 18K 옐로 골드 소재에 옐로 다이아몬드를 4프롱 세팅한 솔리테어 링은 티파니(Tiffany & Co.). 레드 탭이 있는 501Ⓡ 오리지널 진은 리바이스(Levi’s).

클래식은 소중한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돕는다. 수많은 브랜드가 패션의 소재로 데님과 다이아몬드를 다루지만, 티파니와 리바이스를 상징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는 늘 빛나는 청춘을 리바이스 청바지로 기억하며 사랑하는 이가 건넬 티파니 블루 박스 속 다이아몬드 인게이지먼트 링을 꿈꾼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니켈/코퍼는 다이슨(Dyson). 드레스는 펜디(Fendi).

팬데믹 이후 위생과 청결이라는 가치가 우리 삶에 확고히 자리 잡았다. 다이슨은 세계 최초로 먼지 봉투가 없는  백리스 타입의 청소기를 개발한 제임스 다이슨이 1993년 설립했다. 날개 없는 선풍기와 헤어 스타일링 기기 등 이들의 혁신은 계속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고전적인 사각 보틀의 향수는 샤넬(Chanel). 벌집 패턴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향수는 겔랑(Guerlain). 시그너처 리본을 매단 향수는 디올(Dior). 보석의 섬세한 커팅을 닮은 향수는 불가리.

지극히 사적인 영역 안에서, 정통을 이어가는 향수의 힘은 더욱 굳건하다. 1921년 여성성의 상징으로 탄생한 샤넬의 N°5, 1999년부터 자연에 바치는 찬사를 담은 겔랑의 아쿠아 알레고리아, 2003년에 등장해 반짝이는 젬스톤을 후각화한 불가리의 옴니아, 1947년부터 풍성한 플로럴 향을 제작한 디올의 미스디올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향수의 저력은 감히 뛰어넘지 못할 거다.

 

피부 본연의 힘을 깨우는 퍼스트 에센스는 설화수(Sulwhasoo). 수분 충전과 장벽 강화 효과의 크림은 키엘(Kiehl’s). 맑고 투명한 광채를 선사하는 에센스는 시세이도(Shiseido).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위한 갈망은 양질의 스킨케어를 만들어냈다. 설화수 탄생과 동시에 6세대에 걸친 연구를 거듭해온 윤조 에센스와 키엘이 5년간 수백 가지의 성분 배합 테스트로 성장시킨 울트라 훼이셜 크림, 시세이도만의 150년 발효 기술을 담은 오이데루민 에센스가 그 예. 세월이 흐를수록 선명해지는 진화로 극강의 자리를 고수하는 중이다.

 

베오사운드 A9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드레스와 슈즈는 펜디.

1925년부터 이어온 소리를 향한 집착은 최고 수준의 사운드 구현을 이룩했다. 더 나아가 뱅앤올룹슨은 디자인, 공예 감각을 발휘해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새롭게 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