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타다오의 건축은 공간의 힘을 실감하게 한다. 명상을 목적으로 설계한 뮤지엄 산 명상관의 두 번째 공간이 7월 16일 문을 열었다. ‘살아갈 힘을 되찾는 장소’라는 뮤지엄 산의 철학 아래 젊은 시절 떠난 유럽 여행에서 마주친 로마 판테온의 빛을 떠올리며 설계했다고. 웅장한 규모의 파빌리온과 십자 모양으로 펼쳐지는 신비한 빛은 내면을 마주할 용기를 샘솟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