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또 수지했습니다. 넷플릭스의 하반기 신작인 <이두나!>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요, 아주 짧은 영상에서도 수지만의 사랑스러움을 여실히 보여주었죠. 수지와 사랑에 빠지는 작품 속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이두나!>

:  밥 먹자!

이 영상을 보고 나면 원작인 네이버 웹툰 <이두나!>을 안 봤더라도 넷플릭스의 <이두나!>는 보고 싶어질 거예요. 올해 10월 경 공개 예정이며 수지는 과거 아이돌이었으나 지금은 은퇴 후 대학에 다니고 있는 주인공 ‘두나’역할을 맡았습니다.

<안나>

: 수지도 꼽은 명장면, 계단 씬

거짓말로 현주의 인생을 훔친 안나. 이를 알게 된 현주는 안나에게 자신의 눈에 띄지 않도록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안나는 지하 주차장부터 23층까지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오릅니다.  그러던 중 하이힐을 벗어 들고 맨발로 계단을 올라갑니다. 이 장면에 대해 수지는 “‘안나’가 모든 걸 이뤘다는 생각이 들 때 명품 가방과 구두를 들고 맨발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오히려 더 비참해진 안나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말하며 극 중 명장면으로 꼽았어요. 드라마의 엔딩 곡인 ‘라 에스메랄다(La Esmeralda)’가 깔리며 안나가 힘겹게 계단을, 혹은 계단의 모습을 한 삶을 오르는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스타트업>

: 두근두근 손 크기 재기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시작되는 연인들 사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손 크기’를 재는 것이죠. 좀 더 정확히는 손 크기를 재다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거죠. <스타트업>에서 수지와 남주혁이 버스 안에서 손 크기를 재다가 손을 잡는, 달달함이 폭발하는 장면을 보여줘요.

<건축학개론>

: 들을래?

수지에게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 건축학개론에서 수지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사랑스럽지만 특히 이 장면은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많은 관객들이 ‘들을래?’라는 대사를 명대사로 꼽기도 했어요. 줄 이어폰 하나로 음악을 나눠 듣는, 아날로그 시대의 연인들의 낭만이 살아있는 장면이기도 하죠. 배수지가 아닌 ‘배수끼’에 넘어가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영상을 재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