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공식 팬클럽 원스 4기 모집에 나섰어요. 하루에 한 명씩 공개되고 있는 티저 사진은 지금이 2023년이 맞나 싶을 정도로 99년도 감성을 담았죠.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부터 패션, 액세서리 하나까지 1999년도로 돌아온 것 같아요. 타임머신 타고 온 트와이스 비주얼을 살펴볼까요?

여럿이 모인 떼샷, 살짝 위에서 찍은 듯한 카메라 앵글, 90년대 매거진 표지와 같은 디자인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단체샷. 운동복 같은 단체 유니폼 맨투맨, 와이드 진에 벙거지, 곱창밴드, 두건, 폼폼 헤어밴드, 컬러렌즈 선글라스로 레트로한 무드를 표현했어요.

이 비주얼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요? 그 시절 우리가 동경하던 언니들, 핑클, S.E.S, 베이비복스가 모두 보이죠. 한껏 올려 묶은 분수 머리에 얼굴 양옆은 무겁게 내려오는 헤어로 강조한 스타일. 사실 히메컷의 원조 아닐까요? 가닥가닥 땋은 머리에 곱창밴드까지!

이때는 멤버들이 똑같은 옷을 컬러만 다르게 입고 찍는 경우도 많았어요. 핑클처럼요! 각 멤버가 표현하는 색이 다르다는 의미였을까요? 걸크러시 언니들의 힙합 스타일도 한 수 배워볼 만하죠. 통 넓은 와이드 진에 워커, 미국 대학생처럼 맨투맨을 입고 풋풋함을 한껏 드러냈죠.

청순을 담당하는 긴 생머리 멤버도 꼭 있기 마련이죠. 두건으로 포인트를 주고 큼직한 링 귀걸이로 스타일을 완성한 나연을 주목하세요. 두 손을 모은 세기말 포즈까지 갓벽! 채영이 들고 있는 붐박스, 지효가 신은 팀버랜드 스타일의 워커까지 현실 고증 완벽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