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거나 격한 운동을 하지 않고도 건강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같이 걸어요.

1)걷기 운동의 효과

유산소 운동인 걷기. 두 발을 내딛어 천천히 걷기만 해도 심장과 폐, 혈관과 혈액의 순환 기능이 향상됩니다. 깊이 호흡하며 걷는 것, 속도를 내어 땀 흘리며 걷는 것, 적당히 바람과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걷는 것 모두 우리의 몸과 마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죠.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매일 30분 이상 걸어보세요.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이 낮아져 비만에서 오는 각종 성인병 등의 합병증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제대로 걷기만 해도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고 척추와 턱 뼈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요. 말처럼 쉬운 걷기 운동, 사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닙니다. 제대로 걷는 방법을 알아야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2)바르게 걷기

갓 걸음마 졸업한 아기도 아닌데 ‘걷는 방법’이요? 사람마다 걸음걸이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땅을 지지하는 습관에 따라 발의 피로도가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매일 하는 걷기가 평생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말이죠. 몸을 지탱하는 발은 전체 몸에 비해 부피가 작고, 걸을 때는 한 발에 전체 몸의 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에 어떻게 걷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 몸 풀기

아침에 즉시 일어나 두 발을 바닥에 내딛었을 때 뻣뻣한 감각을 느껴본 적 있나요? 긴 수면 시간동안 움직이지 않은 몸은 새끼발가락까지도 굳은 상태로 만들죠. 외출하기 전, 몸 풀기 스트레칭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허리과 가슴을 곧게 펴줘야 합니다.

  • 발 닿기

걷기를 시작할 때 바닥에는 먼저 발꿈치가 닿도록 하세요. 그리고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닿은 뒤 땅에서 발을 떼고 다음 발이 걸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먼저 닿아야 체중이 실려 발목, 무릎, 척추까지도 올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발을 뗄 때는 발가락에 힘을 주세요. 땅을 박차고 나가는 느낌으로 걸어야 무릎에 체중이 실리지 않고 근육에 힘이 들어가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상체 자세

발 닿는 방법이 익숙해졌다면 상체에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 주세요. 어깨는 수평으로, 양팔은 자연스럽게 흔들어 발걸음의 속도를 맞춰 걸어보세요. 올바른 걷기 자세를 유지하면 몸 전체의 균형이 잡히고 무릎과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