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두고 격전을 벌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과 <더 글로리>의 송혜교, 그리고 배우들의 눈부신 드레스까지! 2023 백상예술대상을 알차게 요약해 봤습니다.

TV 부문대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역삼역 우영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더 글로리>중 TV 부문대상은 우영우를 연기한 박은빈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초반에 0.9%라는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어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기도 했죠. 또 극 중에서 영우가 좋아하는 것으로 설정된 김밥과 돌고래가 큰 인기를 얻기도 했어요. 박은빈은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죠. 박은빈이 시상식에서 착용한 오프숄더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제니 팩햄(Jenny Packham)입니다. 

센스 넘치는 수상 소감을 들려준 <더 글로리>팀

드라마 작품상과 여자 최우수 연기상과 여자 조연상까지 총 세 개의 상을 거머쥔 <더 글로리>.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 낸 작품답게 이를 이용한 배우들의 센스 있는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되었죠. 먼저 임지연은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동료이자 연인인 이도현을 수줍게 언급하면서 연진이로 사느라 고생한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멋지다 연진아!’를 덧붙여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송혜교 역시 <더 글로리>의 유행어인 ‘나 되게 신나’를 말해 시상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줬습니다.

송혜교 – 아보아보

<더 글로리>의 문동은 역할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송혜교.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아보아보(Avouavou)‘의 커스텀 메이드 드레스입니다. 여성의 몸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 주는 유려한 테일러링으로 아이유, 강소라, 한소희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찾는 브랜드인데요, <더 글로리>에서 동은이 연진의 동문상 수상을 보러 간 자리에서 입고 있던 크림색의 고급스러운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더 글로리> 포스터에서 입고 있는 원피스 역시 아보아보 제품이에요. 착용한 흐르듯 떨어지는 듯한 디자인의 귀걸이와 반지는 그녀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쇼메 제품입니다.

임지연 – 리즈 마르티네즈

코르셋처럼 핏 되는 상체 부분과 이와 대비를 이루는 풍성하게 떨어지 벨 라인으로 큰 키와 가녀린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임지연의 드레스는? 이스라엘의 젊은 디자이너 리즈 마르티네즈가 이끄는 ‘리즈 마르티네즈(Liz Martinez)‘입니다. 의상 전반적으로 섬세하게 들어간 장식으로 인해 다소 심플한 실루엣임에도 불구하고 허전하거나 부족해 보이지 않아요.

수지 – 마르코 & 마리아

히메컷과 이렇게 찰떡인 드레스라니! 이번에도 백상예술대상의 MC를 맡은 수지의 1부에서는 풍성한 블랙 드레스를, 2부에서는 이와 상반된 깔끔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마치 블랙스완을 연상시키는 듯한 1부의 드레스는 마르코 & 마리아(Marco & Maria)입니다. 원래의 제품은 상반신에 좀 더 노출이 있으나 시상식이라는 자리에 걸맞게 이를 커스텀하고 현재 수지의 헤어 스타일인 히메컷의 매력인 옆 머리는 살리면서 업 스타일로 연출해 다소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했어요.

아이유 – 캐서린 태쉬

인기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흰색의 원 오프숄더 실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우아한 매력을 전했는데요, 이 드레스는 LA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럭셔리 브라이덜 브랜드인 캐서린 태쉬(Katherine Tash)입니다.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캐서린 태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이유가 자신의 드레스를 입었다며 사진을 업로드하기도 했죠. 또, 아이유가 착용한 목걸이와 귀걸이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리본을 베이스로 한 사랑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입니다. 모두 GRAFF의 제품이며 두 아이템의 가격을 합치면 무려 2억 원대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