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물론 키, 연기에 대한 열정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영화 <리바운드> 속 남자 배우 다섯 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고교 농구의 실화를 그린 영화 <리바운드>가 개봉하며 영화계에 농구 열풍이 이어지고 있어요. 2012년 전국 고교 농구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부산 중앙고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리바운드>. 안재홍과 정진운 외에는 낯선 얼굴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장항준 감독은 당시 중앙고 선수들과 신장, 생김새가 최대한 비슷한 이들을 캐스팅 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고르고 고른 다섯 명의 배우들을 소개합니다!

이신영

<사랑의 불시착>과 <너와 나의 경찰 수업>, <낮과 밤>등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이신영. 강아지처럼 크고 반짝이는 눈동자를 지녀 귀여운 ‘멍뭉미’를 느끼게 하는 한편 기대고 싶은 넓은 어깨를 지녔어요. 그는 <리바운드>에서 한때 주목받던 선수였으나 슬럼프에 빠진 ‘기범’ 역할을 맡았는데요, 이신영은 기범을 연기하면서 그에게 많이 공감했다고 밝혔는데요, 기범처럼 이신영 역시 슬럼프를 크게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원래 모델의 꿈을 가진 그는 모델 에이전시를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키가 크지 않아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죠. 다행히 고3 때 국어 선생님의 권유로 연기 동아리에 들어간 그는 연기에 재미를 느껴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다고 해요.

정건주

꽃선비가 된 바스켓맨! 길거리농구 출신인 ‘강호’역할을 맡은 배우 정건주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고고한 선비인 정유하 역할로도 열연 중이에요. 그는 5년 전 <리바운드> 오디션을 보았으나 작품 제작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죠. 하지만 이에 포기하지 않고 장항준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나가 결국 강호라는 캐릭터로 영화 출연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는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자신이 맡은 배역의 실제 주인공인 ‘강호’ 선수와 함께 밥도 먹고 사투리 조언도 받았다고 해요. 현재 정건주 배우의 애칭은 <리바운드>에 함께 출연한 정진운 배우가 지어준 ‘건주 공주’라고 합니다. 그의 SNS를 보면 팬들도 건주 공주로 그를 부르고 있는데요, 정건주 배우도 이 애칭을 꽤나 좋아하는 듯한다고 하네요.

김택

휘문고와 중앙대를 거치면서 프로 농구선수를 꿈꿨던 김택 배우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오래간 걸어왔던 길을 접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런 그의 앞에 말 그대로 운명 같은 작품이 나타났습니다. <리바운드>에서 김택이 맡은 ‘순규’라는 캐릭터는 축구에서 농구로 종목을 전환한 인물로 피지컬과 운동 신경을 뛰어나지만 농구는 완전 초짜인 인물. 실제 농구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가 농구를 못하는 척 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안지호

어깨 깡패, 분위기 깡패인 동시에 얼굴에서는 아직 앳된 티가 나는 2004년 생 배우 안지호. 그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했어요. <리바운드>에서는 자칭 농구 천재인 ‘진욱’역할을 맡았어요. 안지호는 처음으로 밝은 역할을 맡아 진욱 역할이 그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었다고 말했는데요, 그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 같습니다. 촬영 당시 배우들 중 유일한 미성년자였던 그는 10대 특유의 하이 텐션으로 캐릭터의 통통 튀는 매력을 잘 살려 장항준 감독에게도 호평을 받았죠.

김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으나 늘 벤치 신세인 재윤. 중앙고의 식스맨인 재윤의 역할은 신인 배우 김민이 맡았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그를 처음 보자마자 재윤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해요. 그리고 김민은 조만간 잘 될 것 같다며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아직 보여줄 것이 너무나 많을 신인 배우 김민을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