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블랙데이를 핑계 삼아 이번 주에는 맛있는 짜장면 한 그릇 어때요? 전국의 독특하고 맛있는 짜장면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노벨반점-물짜장

전라도, 특히 전주 지역 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물짜장을 아시나요? 이름부터 생소한 이 짜장면은 우리에게 친숙한 짜장면 보다는 볶음 우동이나 짬뽕에 좀 더 가깝게 생겼어요. 맛 역시 두 음식과 유사하다는 평이 많아요. 매운맛이 나는 울면 같다는 평도 있어요. 전주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인 만큼 전주에는 물짜장을 메인으로 하는 유명 음식점들이 많은데요, 그중 백종원이 <3대 천왕>에서 방문한 곳은 바로 ‘노벨반점’입니다. 50년 가까이 된 노포로 매콤하고 칼칼한 맛으로 한국인이 좋아할 바로 그 맛입니다. 양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하네요. 먹었을 당시에는 크게 매력을 못 느낀 사람도 어느날 갑자기 그 맛이 생각나 다시 찾게 된다고 합니다.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100
  • 영업시간 : 11:30 ~ 18:00, 매달 1,3번째 일요일 & 2,4번째 월요일 휴무

태동반점 – 중깐

전주에 물짜장이 있다면 목포에는 중깐이 있다! 태동반점은 중깐의 원조로 무려 60년 전부터 선보인 메뉴라고 해요. 중깐은 일반 짜장면보다 얇은 면에 고기와 야채를 다져서 볶은 짜장면으로 면이 얇아 간이 속속들이 잘 배어 있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죠. 태동반점은 맛뿐 아니라 요즘 보기 드문 후한 인심으로도 유명한데요, 7천 원인 중깐 하나만 주문해도 탕수육 소량과 짬뽕이 함께 나와요. 이곳에 갈 때에는 편한 하의가 필수겠죠?

  • 주소 : 전남 목포시 마인계터로40번길 10-1
  • 영업시간 : 11:00 ~ 19:00, 14:50~15:40 브레이크 타임, 매달 1,3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 재료 소진 시 안내 시간 보다 조기 마감

무탄 – 쭈꾸미 돌판 짜장면

맛잘알, 먹티스트 등 미식에 관한 온갖 수식어는 다 붙일 수 있는 이영자의 짜장면 맛집 ‘무탄’! 무탄은 삼선간자짱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메뉴부터 볶음짜장, 스테이크 트러플 짜장면, 쭈꾸미 돌판 짜장면 등 독특한 짜장면을 맛볼 수 있어요. 특히 <편스토랑>에서 이영자가 먹고 박수를 친 쭈꾸미 돌판 짜장면이 인기인데요, 고추 기름을 사용해 적당히 매콤하며 불맛을 제대로 입은 쭈꾸미가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해요. 매운 걸 잘 못 먹어도 괜찮아요. 무탄의 쭈꾸미 돌판 짜장면은 맵기를 조절할 수 있어요.

  •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176길 22 1층
  • 영업 시간 : 매일 11:00~22:00 / 브레이크 타임 없음 / 라스트 오더 20:50  

독도반점  – 해물쟁반짜장

이름부터 한국인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독도반점! 오징어가 유명한 울릉도에 위치한 중국집답게 실한 오징어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짜장면의 아쉬운 점 하나가 몇 입 먹으면 다소 느끼해서 금방 물린다는 점인데요, 독도반점의 짜장면은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줘 요. 배에 여유가 있다면 쟁반짜장과 함께 탕수육도 꼭 맛보세요. 독도 반점을 방문 예정이라면 이곳에서 식사를 한 뒤 근처의 걸어서 약 7분 거리의 저동 커피에서 먹물 아이스크림과 호박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즐기고 바로 옆 독도 문방구에서 독도 관련 소품 구경을 하는 코스를 추천해요.

  •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211-3
  • 영업 시간 : 10:00 ~ 20:00

나래궁 – 짬짜면

흔히 ‘짬짜면’이라고 하면 두 칸으로 나누어진 그릇에 한 쪽에는 짜장면, 다른 쪽에는 짬뽕이 들어 있는 모습을 떠올리는데요, 고창에 위치한 나래궁의 짬짜면은 조금 독특해요. 한 그릇에 경계면 없이 담겨 나온 짜장면과 짬뽕을 비벼 먹는 게 바로 나래궁의 짬짜면! 개성 강한 두 요리를 섞어 먹는 다니, 어떤 맛이 날지 걱정 반 호기심 반 드는데요 매콤하고 짭짤한 맛이 섞여 물리지 않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소문난 맛집이라 웨이팅이 거의 필수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고 하니 고창에 들른다면 나래궁을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동리로 41 나래궁
  • 영업시간 : 11:00~ 20:00 / 19:30 라스트 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