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7일 금요일,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2021년 5월 처음 열애를 인정한 뒤 약 2년 만에 부부가 된 것이죠. 시상식장을 방불케 하는 하객 라인업부터 수천만원대 웨딩드레스까지, 이들의 결혼식 정보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다인, 이승기 두 사람이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예식을 올렸는데요, 그동안 수많은 연예인과 재벌가 자제들의 결혼식이 진행되었던 특급 호텔이죠. 특히 식대가 30만 원대로 알려져 화제인데요, 각종 산해진미가 들어간 보양식인 불도장부터 랍스터, 소고기 안심구이까지 나왔다고 해요. 이다인과 이승기가 식을 올린 ‘그랜드 볼룸’은 영국 왕실의 웅장함과 품격을 재해석한 무대 디자인과 맥퀸즈 플라워 데코레이션이 조화를 이룬 럭셔리한 홀이랍니다.

1부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다고 해요. 연예계 마당발인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은 무려 700명 이상 모였다는 사실! 2부에서 강호동은 축사 겸 덕담을 전하며 다시 한번 진한 우애를 보여주었죠. 2부에서 이승기가 연인 이다인의 손을 잡고 부른 ‘결혼해 줄래’는 기억에 남을 인생 최고의 축가가 아닐까요?

이다인이 이날 입은 세벌의 드레스 또한 화제였어요. 웨딩촬영부터 본식까지 그녀가 고른 드레스 숍은 바로 ‘엘리자베스 럭스’. 화려하고 럭셔리한 드레스를 선보여 많은 여성들의 꿈의 드레스 숍으로 꼽히기도 하는 곳인데요. 첫 번째로 신부 대기실에서는 풍성하게 퍼지는 벨 라인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었어요. 우아한 순백의 자수가 눈에 띄는 이 드레스는 ‘파니나토네’의 스타 더스트 컬렉션으로 수천만원대를 호가한다고 해요.

본식에서 입은 드레스는 화려한 비즈 장식으로 수놓아진 베르타 브라이덜의 제품이에요. 호텔 웨딩홀의 조명을 받아 더욱 빛나지만 노출을 최소화하고 긴 소매와 하이넥 디자인으로 단아함을 더했어요. 2부에서 입은 하늘하늘한 시스루 소재의 오프숄더 드레스는 뮤즈 바이 베르타의 컬렉션. 이때는 드레스의 무드에 맞춰 헤어스타일 또한 청순하고 내추럴한 브레이드 스타일로 바꿔 선보였죠. 그리고 본식에서 큰 존재감을 나타냈던 블링블링한 티아라는 멀리 LA에서 지인이 직접 제작해 보내준 것이라고!

이다인이 들었던 부케 또한 화제였죠? 그녀의 지인이 운영하는 ‘르자당 플라워’에서 부케를 맡았다고 해요. 본식에서는 물방울처럼 흐르는 모양의 티어드롭 부케를 들었어요. 화이트 카라와 스위트피, 호접란 등을 사용해 깨끗하고 하얀 색감을 강조했죠. 이승기의 부토니에 역시 비슷한 소재를 사용해 맞췄고요. 신부 대기실에서는 작고 단아한 은방울 부케를 들었어요. 은방울 부케는 ‘연예인 부케’라 불릴 만큼 톱스타들이 선호하는 부케로 유명한데요, 은방울꽃이 다루기 까다로워 워낙 고가로 알려져 있죠. 신부대기실에서는 대기실 분위기와 체구에 맞는 아담한 은방울 부케를, 본식에서는 화려한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티어드롭 부케를 매치한 그녀의 탁월한 선택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