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의 박연진 아역으로 또다시 주목 받은 신예은. 그녀가 예능 출연 금지를 당했다는 소문은 사실일까요?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을 지닌 배우 신예은. 웹 드라마 <에이틴>에서 ‘도하나’ 역할로 십대들의 전지현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녀는 이후 <더 글로리>에서 정말 예쁘지만 못된 캐릭터 ‘박연진’의 아역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 냈죠. 그런 신예은이 ‘예능 출연 금지’를 당했다는 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에 ‘신예은 예능’이라는 키워드를 검색창에 넣으면 연관 검색어로 ‘신예은 예능 금지’가 뜰 정도에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배우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크게 망가지지 않는 편인데요 특히 신인에다가 여배우라면 더더욱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겠죠. 신예은은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리며 흥이 넘치는 ‘흥예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 <짠내투어>에서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춤을 추고 다 춘 후에는 만족스러워하며 ‘저 잘했죠?’라는 자화자찬도 잊지 않았죠. 성대모사를 할 때도 그녀는 거침없었습니다.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과 주인공 ‘진구’, 진구의 친구인 ‘이슬이’의 성대모사를 했는데요, 성대모사를 마친 후 스스로 깜짝 놀라며 ‘너무 잘했어!’라며 또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였죠. 또, 출연진들이 그린 망고를 한 입씩 맛보며 모두 시다는 반응을 보이자 호기심을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그린 망고를 한 입 베어 물고 미간을 찌푸린 후 그대로 망고를 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죽하면 제작진 측에서 먼저 모자이크를 해서 내보낼 정도죠.

2년 뒤 신예은은 <맛남의 광장>에서는 ‘순간 이동’ 콘셉트를 유지하느라 바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과거 예능에서 많이 보이는, 출연자들이 점프를 하는 장면을 연결해 마치 다른 공간으로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은 편집 이야기가 나오자 거기에 꽂힌 신예은은 방송 내내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마치 순간 이동을 한 것처럼 두 공간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줬죠. 신예은의 mbti는 INTJ로 알려져 있는데요, 초반에는 출연진들과 구면이 아니라 살짝 낯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세 적응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 방송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신예은이 너무 털털하고 흥이 많아서 소속사에서 예능 출연 금지를 시킨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2년 뒤인 어제, <전지적 참견시점>에 그녀가 등장했어요. 2년이라는 예능 공백이 있었지만 그녀의 흥은 사그라 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촬영장에 있는 ‘기동이’란 강아지를 발견하자마자 신이 나서 춤을 추며 다가가고 대기 시간에 기동이와 폭풍 같은 산책을 즐겼죠. 산책 후에는 팬이 선물해 줬다며 비눗방울을 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능 금지설에 대해 제작진이 질문을 하자 그녀는 금지까지는 아니라고 소문의 진상을 밝혔죠. 다만 카메라가 있으면 절제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그 덕분(?)인지 전참시 참견러들에게도 ‘예능 천재’라는 칭찬을 받았죠. 예능도 연기도 다 잘하는 배우 신예은,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