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봄꽃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지역별 축제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광양, <매화 축제> 3월 10일~ 19일

따스한 햇살이 가장 많이 비추는 고장 광양에서 가장 먼저 매화 축제가 열립니다.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매화마을에는 곳곳에 백매화와 홍매화가 피어나 돌담을 따라 걸으며 매화의 멋에 흠뻑 빠질 수 있어요. 축제장은 다섯 개의 코스로 구성돼 매화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4년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전시와 공연, 판매,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이른 꽃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광양에 가장 먼저 방문해보세요.

구례 <산수유 꽃 축제> 3월 11일~19일

구례는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입니다. 국내 산수유 70%가 생산되는 마을인 만큼 3월이되면 산수유 마을 일대가 산수유 꽃으로 노랗게 물드는 장관이 펼쳐지죠. 축제장 산책 코스를 걷거나 섬진강을 따라 핀 산수유 꽃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을 어디를 가도 산수유 꽃을 볼 수 있어 곳곳이 포토 스폿입니다.

대구, <이월드 블라썸 피크닉> 3월 18일 ~ 4월 9일

대구의 랜드마크인 이월드 전역에서 펼쳐지는 벚꽃 축제입니다. 벚꽃 축제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축제죠. 여의도 윤중로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가 이월드 곳곳을 물들여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요. 축제 기간에는 빨간 2층 버스, 회전목마 등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에서 이색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벚꽃 축제 기간에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니 예약 전 확인해보세요.

제주, <왕벚꽃 축제> 3월 25일 ~ 26일

벚꽃이 만개한 기간 제주도에 방문한다면 애월읍 장전리와 상도1동 전농로에서 개최되는 왕벚꽃 축제에 방문해 보세요. 지역 도민들은 물론 이 시기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도 만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차량을 통제해 여유롭게 거닐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전농로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왕벚나무 가로수길입니다.

창원, <진해 군항제> 3월 25일 ~ 4월 10일

전국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 진해 군항제가 4년 만에 다시 개최됩니다. 이 시기 진해는 36만 그루 벚나무가 도시 전체를 물들이는데요. 그중에서도 ‘로망스 다리’로 알려진 여좌천 1.5km 구간은 개천 양옆으로 하늘에 벚꽃 터널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축제 기간에는 일대에서 전야제, 시장, 문화 예술 공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일정 미정

서울의 벚꽃을 대표하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와 <석촌호수 벚꽃 축제>, 강릉 경포호수를 둘러싼 <경포대 벚꽃 축제>는 개최 예정이긴 하나 자세한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벚꽃 개화 예상 시기로 예측해 볼 수 있죠. 올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져 벚꽃 개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서울은 3월 28일, 경포대는 3월 31일경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