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타다오: 청춘

‘안도 타다오’ 그 이름만으로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다. 노출 콘크리트와 반짝이는 빛, 나부끼는 나무. 세계 곳곳에 자연과 유려하게 결합한 건축을 설계해온 안도 타다오의 개인전이 열린다. 전시에는 활동 전반기 건축 작품부터 30년에 걸쳐 완성한 나오시마 프로젝트 등 그의 건축 세계를 망라하는 작품 250여 점을 소개한다. 직접 설계한 공간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뮤지엄 산.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좀비

귀엽고 기괴하다. 좀비를 주제로 펼쳐낸 무라카미 다카시의 세계는 끊임없이 팽창했다. 넘치는 패기와 에너지를 분출하는 전시는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초기작을 비롯해 회화, 설치, 영상 같은 작품은 작가의 작품 일대를 조명한다. 두 눈이 번쩍 뜨이는 무라카미 월드는 이우환 작가와 예술관을 공유한 작가들을 조명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3월 12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