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롱앤린 실루엣부터 고딕풍의 다크한 감성, SNS 위트가 공존하는 2023 봄/여름 키 룩 월드.

LIFE MORE RELAXED

1920년대 리비에라(Riviera) 스타일에서 영감받은 슬림핏 홀터넥 점프슈트, 발라클라바는 막스마라(Max Mara).

몸에 착 달라붙도록 직조한 테크니컬 니트웨어와 함께 진화하는 원마일 웨어.

CUTTING EDGE

슬래시 컷 디테일의 저지 드레스는 베르사체(Versace).

보디라인 가운데를 날렵하게 가로지르는 컷아웃 디테일이 얽매인 틀에 저항하는 동시대 디바를 상징한다.

IN REAL LIFE!

솔기 부분을 픽셀화한 니트 톱, 실크 소재의 글리치 프린트 팬츠는 로에베(Loewe). 리본 장식 글러브는 샤넬(Chanel).

마치 마인크래프트 세계로 접속한 듯, 실제 거리에서 착시현상을 유발하는 2D 패션.

TWINKLE NYMPH

빛을 반사하는 메탈 장식을 수놓은 점퍼, 시폰 소재 랩스커트는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발레리나 포인트 슈즈는 레페토(Repetto).

요정의 갑옷처럼 바스락거리는 메탈 조각이 뒤덮인 아우터를 매치해 발레코어 트렌드를 보다 미래적으로 연출했다.

LAYER FREEDOM

피부색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컬러로 출시한 레이어스 톱, 맥시스커트는 모두 발렌티노(Valentino).

미니멀리즘 미학의 연장선으로 타이트한 스킨웨어가 주목된다. 메종 발렌티노는 다양성을 존중하고자 대표적 피부 톤 3가지로 제안했다.

SWEET GANG

포플린 라운드 칼라가 돋보이는 시폰 미니드레스, GG 엠브로이더리 튤 언더웨어, 팔라디움 메탈 스터드 디테일의 초커는 모두 구찌(Gucci).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로맨틱 요소와 터프한 고스 컬처의 충돌이 빚어낸 새로운 시스루 룩.

DESTROYED RE-BOOT

레이스 디테일의 솔라이즈드 블루 데님 재킷과 스커트, 1DR 레더 벨트, 비너스 포켈 뮬 슈즈는 모두 디젤(Diesel).

뜨거운 태양에 수년 동안 노출된 듯한 워싱 진이 실험적이고 파괴적인 젠지 패션을 대변한다.

LOG-IN CAMP

매듭으로 엮은 로프 장식 원피스는 에르메스(Hermes).

텐트를 잘라 만든 옷을 입고 사막에서의 유랑을 즐기는 디지털 유목민의 낭만.

CINEMA DOT

엠브로이더드 램스킨 소재의 재킷과 톱, 스커트, 머리에 장식한 실크 폰지 브로치, 리본 디테일 초커, 별 모티프 미노디에르 백, 메리제인 슈즈는 모두 샤넬(Chanel).

성숙미 넘치는 볼륨 실루엣에 폴카 도트가 쏟아질 듯 리드미컬하다. 소재의 믹스 앤 매치를 통해 현대적인 뉘앙스를 완성했다.

CARGO AGAIN

라운드넥 트위드 재킷, 엑스트라 슬림 코튼 탱크톱, 카고 버뮤다 팬츠는 모두 지방시(Givenchy).

Y2K 트렌드의 거센 물살은 ‘그때 그 시절’ 카고 팬츠까지 유행의 대열에 올리기에 이르렀다.

NEVER ENDING, NEVER LAND

오가닉 코튼 소재의 슬리브리스 톱은 스텔라 매카트니×요시토모 나라(Stella McCartney×Yoshitomo Nara). 빅 더블 포켓 스커트는 미우미우(Miu Miu).

가면을 쓰고 ‘쎈 척’하는 여린 아이처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활력이 되는 키덜트 패션.

BEDDING TOUCH

실키한 테크니컬 패브릭 소재의 드레스, 새틴 뮬은 펜디(Fendi).

하루 종일 부드러운 이불 속에 몸을 파묻고 싶다. 1990년대 마돈나가 잠잘 때 입었을 법한 실키한 드레스가 그 로망을 이뤄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