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열풍과 함께 동시에 찾아온 이어팟(a.k.a 줄 이어폰) 그리고 에어팟 맥스의 유행. 와이어 없애, 와이어 없애지 마. 마치 청기 올려, 백기 올려처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어려운 이 트랜드에 국내, 외 셀럽들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스타일링 했을까요?

줄 이어폰 파

치렁치렁 불편하게 느껴졌던 이어폰 줄이 Y2K 패션 트렌드와 맞물리며 복고 감성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줄 이어폰의 귀환을 불러일으킨 릴리 로즈 뎁은 다양한 패션에서 줄 이어폰을 착용하며 레트로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가방 역시 빈티지한 숄더백이나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듯한 패턴이 돋보이는 미니백을 센스있게 선택했네요.

헤드폰을 쓰고 싶을 때 마저도 블루투스가 아닌 유선 제품을 선택하는 릴리 로즈 뎁. 색이 살짝 바랜듯한 빈티지 니트와 유선 헤드셋의 조합이 찰떡이죠?

벨라 하디드 역시 줄 이어폰 패션을 시크하게 소화하는 셀럽 중 한명입니다. 줄 이어폰은 매일 충전하지 않아도 되고, 갑자기 귀에서 빠져도 잃어버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죠. 라일락 컬러의 가디건에 과감하게 브라를 생략하고 단추를 하나만 잠구는 ‘노브라 패션’을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데님과 함께 선보인 벨라 하디드. 여기에 90년대에 대유행하던 무테 선글라스까지 더해주니 줄 이어폰이 더욱 패셔너블해 보이네요.

다음은 살아있는 시크,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줄 이어폰 패션입니다. 대충 손으로 빗어넘긴듯한 단발머리, 귀에 꽂은 줄 이어폰, 머리 위 선글라스, 다크 그린 스웨터와 다크진, 컨버스까지. 90년대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아요.

에어팟 맥스 파

에어팟 맥스로 커플룩을?!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볼드윈 커플이 헤드셋으로 힙한 커플룩을 완성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와 그린 컬러를 하나씩 착용한 비버 커플은 각각 하와이안 셔츠에 라이트 데님 진을, 크롭탑에 하이웨스트 데님과 레더 재킷을 스타일링했는데요. 하얀색 스니커즈로 다시한번 공통점을 부여했네요.

태연은 에어팟 맥스와 함께 느낌있는 거울 셀카를 선보였습니다. 크롭탑과 크롭 가디건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거울을 바라보며 찰칵. 줄 이어폰과 에어팟 맥스 둘 다 레트로 감성 한 스푼이지만, 줄 이어폰이 과거에서 온 느낌이라면, 에어팟 맥스는 왠지 미래에서 온듯한 느낌! 에어팟 맥스와 함께라면 포즈장인 등극입니다.

에스파 카리나 역시 보라색 컬러의 헤어와 함께 에어팟 맥스 셀카를 공개했는데요. 버추얼 ai 세계관을 가지고있는 에스파답게 게임캐릭터의 모습을 쏙 빼닮았어요. 체크 패턴의 와이드 팬츠, 슬리브리스와 셔츠까지 내추럴하게 입은 듯 보이지만 에어팟 맥스를 무심하게 귀에 걸쳐주니 힙한 느낌이 물씬 풍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