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인해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스타들의 공항 패션도 예전처럼 활발하게 만날 수 있게 된 요즘. 최근 화제가 된 스타들의 공항 패션을 모아봤어요. 꾸안꾸 vs. 꾸꾸꾸 중 여러분의 시선을 끄는 그들의 공항 패션은 어떤 것인가요?

꾸안꾸

박은빈

인천 공항에 분홍 토끼가 나타났다! 지난 17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은빈은 분홍색에 토끼 귀가 달린 귀여운 후드를 입고 등장했어요.  보들보들한 질감을 지녀 더욱 사랑스러운 이 후드는 일본의 홈 웨어 브랜드인 젤라토 피케의 제품. 여기에 같은 핑크 계열의 어그 부츠를 매치해 편해 보이면서도 따뜻해 보이는 스타일이었죠.

박은빈은 토끼를 굉장히 좋아해서 SNS에 업로드한 셀카에도 토끼 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녀가 실제로 사용하는 여러 아이템이 토끼 모양을 하고 있어요. 팬들도 그녀의 토끼 사랑을 익히 알고 생일 때 토끼 인형을 비롯한 여러 토끼 모양의 소품을 선물했어요. 세상에 모든 토끼 아이템이 사진 속에 있는 것 같죠? 공항 사진 속 그녀가 들고 있는 가방과 하얀색 토끼 키링도 팬이 선물해 준 아이템이라고 해요.

손나은

스웨트 셋업은 정말 편하지만 자칫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죠. 손나은은 핑크색 컬러의 스웨트 셋업에 몽실몽실한 느낌으로 일명 ‘구름백’이라 불리는 네온 옐로 컬러의 퀼티드 백을 매치해 최소한의 아이템만으로 심심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완성했어요.

제니

월드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제니. 후드티의 후드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에 목도리까지 동원해 꽁꽁 싸맨 모습이 어딘가 친근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죠. 후드티에 와이드 핏의 진으로 상당히 편해 보여요. 편해 보이면서도 이 스타일이 멋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바로 컬러 강약 조절! 다소 색이 연한 타 아이템들에 비해 눈에 확 들어오는 카멜 계열의 아우터와 퍼 머플러를 매치해 전체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했어요. 특히 툭 얹어 감싼 듯한 퍼 머플러가 시크함을 높여줘요.

 

꾸꾸꾸

제이홉

파리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에 인천 공항에 나타난 제이홉. 경쾌한 그래픽의 니트 때문인지 귀여운 ‘꾸러기’같은 느낌의 스타일로 등장했는데요. 강렬한 니트를 선택한 만큼 다른 아이템에서는 컬러를 최소화했지만 체인 스트랩의 크로스백, 밑단에 모노그램 장식이 들어간 바지 등 디테일이 살아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보는 재미를 더해줬어요.

유나

버킷 햇으로 이렇게 사랑스러운 무드가 연출 가능했나요? 지난 12일 해외 일정을 위해 공항을 찾은 있지의 유나는 블랙 & 화이트 스타일링을 보여줬어요. 블랙 컬러 크롭 집업에 트위드 소재의 체크무늬 팬츠를 매치해 그간 진중하고 어른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소재로 주로 사용된 트위드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했죠. 도톰한 니트 소재의 버킷 햇으로 귀여움을 한 스푼 더해주는 센스까지 놓치지 않았어요.

 장원영

아직 1월이지만 벌써 봄이 온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장원영의 공항 패션. 아무에게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연한 옐로 컬러의 크롭 퍼 재킷을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볼륨감이 있는 퍼 재킷을 제외하고 상의나 팬츠 같은 다른 아이템은 타이트한 핏으로 선택해 무거워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깔끔하지만 목 부분에 프릴 디테일이 살아있는  블라우스를 매치해 그녀 특유의 러블리함을 더욱 잘 전달해 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