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접수한 토끼 아이템?

토끼의 해를 맞이해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수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앞다퉈 래빗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지금 가장 탐나는 토끼 아이템은?

지금 가장 핫한 아이템을 꼽으라면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의 비니라 말할 수 있다. 최근 셀럽 사진에서 많이 보이는 고양이 귀 모양의 비니는 이 브랜드의 ‘청키 이어 비니’ 시리즈. 토끼 해를 맞아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재질에 귀여운 토끼 귀가 달린 청키 래빗 비니 시리즈도 핑크, 블랙, 레드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돼 인기다.

‘토끼 모자’하면 떠오르는 또 다른 브랜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브랜드 WIA다. 뉴진스의 신곡 OMG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쓰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캡 모자에 토끼 인형 귀를 붙인 듯한 키치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뉴진스 = 토끼 공식을 잇는 또 하나의 브랜드.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토끼 가방이 눈에 띄는데, 바로 CHET LO라는 브랜드다. 알록달록한 색감을 가진 이 토끼 가방은 백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인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브랜드의 웹사이트에서는 ‘어돕트 버니’라는 페이지에서 이 인형을 판매한다. 모두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토끼마다 각각 이름과 개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

하우스 브랜드에서도 계묘년을 맞아 다양한 토끼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디올은 킴 존스와 ERL의 엘리 러셀 리네츠가 콜라보한 DIOR LUNAR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계묘년을 상징하는 토끼를 ERL 특유의 감성으로 담아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무드가 돋보인다.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버버리 역시 토끼의 해를 기념한 캠페인을 공개했다. 시그니처 백 라인 롤라 백에서는 토끼 귀 디자인이 추가된 토마스 버버리 모노그램을 만나볼 수 있을 것. 위트 있는 토끼 그래픽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자.

구찌 역시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드의 ‘구찌 래빗’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화려하고 세련된 프린팅이 돋보이는 실크 블라우스와 스커트, 기하학적 패턴과 대조적인 컬러를 사용한 시그니처 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다. 그래픽 패턴의 스포티한 실루엣의 아이템과 토끼 귀가 연상되는 보우와 털로 장식된 슈즈까지, 남성 아이템에 숨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말 것.

토리버치도 음력 설을 기념해 십이간지 동물 중 행운을 상징하는 토끼를 컬렉션 요소로 사용했다. 토끼를 모자이크 처리한 듯 픽셀로 표현한 위트 있는 그래픽이 돋보인다. 스웨이드와 가죽 소재의 귀와 부클레 스타일의 꼬리를 단 스니커즈 또한 소장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에디터
    김가연(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charlesjeffreyloverboy.com, newjeans.kr, 버버리, 구찌, 토리버치 웹사이트, HYBE LABELS youtube, @wiacollections, @chet__lo, @dior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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