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을 위한 위스키 네 병이 우아한 위용을 뽐낸다. 

 

| JOHNNIE WALKER BLUE LABEL |

조니워커 블루 라벨
“은은한 푸른빛이 감도는 보틀만으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조니워커 블루 라벨. 우아한 미감 덕에 여성을 위한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조니워커의 프리미엄 라인답게 15~60년간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수작업으로 선정해 블렌딩했다. 건포도, 헤이즐넛, 오렌지, 샌들우드의 맛과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지고, 드라이한 스모키 향이 마지막까지 입안을 맴돈다. 초콜릿이나 견과류와 함께하면 더욱 조화롭다. 강한 향에 비해 목 넘김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 정신없이 바쁜 한낮의 일상에서는 온더락으로, 기꺼이 취할 준비가 된 혼자만의 밤에는 스트레이트로 즐기기를.”
– 바 숙희 바텐더 장윤영

 

| HIGHLAND PARK 30 YEARS |

하이랜드 파크 30년
“싱글 몰트 마니아는 한 번쯤 꿈꿨을 위스키. 위엄 있는 실루엣은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을 떠올리게 한다. 하이랜드 파크의 증류소는 상당한 양의 피트를 쓰기로 유명한데, 캐러멜, 다크 초콜릿의 달달한 향과 스파이스 향, 아로마틱한 피트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피트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30년산은 그중에서도 균형감이 특히 매력적인 라인이다. 한 모금 머금자마자 진하게 느껴지는 단맛은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헤더 꿀’의 영향이다. 일반 꿀에 비해 향미가 강해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준다. 일명 ‘소독약 맛’으로도 불리는 피트 위스키의 오명을 씻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파크하얏트 서울 더 팀버 라운지 매니저 김효진

 

| THE GLENLIVET 15 YEARS |

더 글렌리벳 15년
“글렌리벳은 부드러운 위스키의 대표 주자다. 특히 더 글렌리벳 15년은 달콤한 과일 향과 은은한 바닐라, 벌꿀 향이 어우러져 따스한 봄날의 과수원을 걷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가벼운 느낌으로는 과일과 함께해도 좋고, 캐러멜라이징한 견과류를 곁들여 마시면 약간의 무게감 있는 풍미까지 느낄 수 있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요즘 여성에게는 술 역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길 방법이 필요하다. 레몬 주스와 설탕, 진저 에일을 더해 만든 칵테일 ‘하이랜드 쿨러’가 재치 있는 묘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 위스키 입문자에게도 더없이 좋은 선택지다.”
– 브이라운지 한남 바텐더 김별하

 

| AUCHENTOSHAN SAUVIGNON BLANC FINISH |

오큰토션 소비뇽 블랑 피니쉬
“위스키를 사람에 비유하자면 오큰토션은 친한 옆집 언니 같은 느낌이 아닐까? 왠지 정이 가고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말이다. 그만큼 캐주얼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누구든 금세 사랑에 빠질 만한 위스키다. 일반 스카치위스키가 두 번 증류하는 것과 달리 세 번을 거쳐 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 느껴진다. 위스키의 맛을 결정하는 데는 피니시 캐스크의 역할이 큰데, 소비뇽 블랑 캐스크에 추가 숙성함으로써 플로럴한 와인의 향까지 겸비했다. 얼음과 함께 차갑게 마시면 알코올 향이 줄고 단맛이 강하게 올라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 티센트 헤드 바텐더 조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