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주년을 맞은 <마이애미 아트 바젤>에서 포착한 패션 모먼트. 

1 Tiffany 2 Saint Laurent 3 Bottega Veneta

티파니는 디자인 디스트릭트 중심부에 2층짜리 팝업과 카페를 오픈하고 전시 킥오프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앤디 워홀의 아카이브에서 영감 받은 티파니 홀리데이 컬렉션과 함께 헤일리 비버를 비롯해 티파니 프렌즈가 대거 참석했다. 생 로랑은 생 로랑 리브 드와를 통해 재발행한 마돈나의 책 <Sex>를 기념하고자 특별 전시를 열었다. 사진가 스티븐 마이젤의 강렬한 사진과 마돈나가 직접 기록한 글로 엮은 책은 30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시대를 초월하는 상징성을 가진다.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2023 봄/여름 컬렉션 직후 공표한 대로 건축가이자 아티스트인 가에타노 페세가 쇼를 위해 제작한 의자의 일부를 전시했다. 이 작품의 이름은 ‘꼬메 스타이(Come Stai, 잘 지내)?’로, 전통적인 투알 베이스의 코튼 캔버스를 컬러 레진에 담그거나 핸드 드로잉한 후 레진에 담그는 과정을 통해 만든 의자의 완성품은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