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여러모로 우리의 삶에 유익이 됩니다. 하지만 어쩔 땐 유독 짜증이 솟구치기도 하죠. 당신이 운동할 때마다 짜증 나는 이유, 단순히 ‘귀차니즘’ 때문일까요?

운동의 유익함

적당한 운동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폐활량을 증가시키고 지방을 태워 근육량을 늘리고, 몸속 장기를 튼튼하게 만들죠. 또한 외부의 바이러스, 세균 등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뇌에선 엔도르핀이 나와 마음마저 건강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기 앞서 스트레스가 일어날 때도 있는데요. 어떤 방식으로든 유익한 건 누구나 알지만 왜 우리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운동을 멀리하는 걸까요?

코르티솔

운동을 할 때 억눌린 감정이 해소되는 경험을 누구나 해본 적 있죠? 하지만 반대로, 운동을 끝내고 나서 더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는데요. 바로 ‘Gym Rage’, 체육관 분노라고 할 수 있는 현상이 이에 해당됩니다. 운동 덕후라면 코르티솔 호르몬에 관해 한두 번은 들어봤을 텐데요. 고강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에 정답이 있습니다. 콩팥 위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아드레날린처럼 몸의 에너지를 만들며,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고 반대로 염증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요. 감기, 알레르기,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어 약 성분으로도 첨가되는 경우가 많죠.

코르티솔의 부작용

언뜻 보면 장점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코르티솔의 부작용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 됩니다. 코르티솔이 과도하면 식욕을 부추겨 복부에 지방을 쌓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요. 인슐린 대사로 이어질 경우 비만이 될 수 있죠. 운동 후 폭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본인에게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만 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혈당 상승으로 고혈압과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죠. 적당한 운동으로 인한 코르티솔 분비는 스트레스를 저항하는 역할을 하지만 부작용으로 작동되는 코르티솔 분비는 오히려 면역력을 파괴해 스트레스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운동을 하러 가기 전,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 후에도 뿌듯함이나 즐거움이 없다면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지 않았는지 내 몸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운동 이럴 땐 피하세요!

운동 후 어지럽고, 메스꺼움을 느끼고, 극도로 피로해진다면 운동을 줄여야만 합니다. 또한 평상시 탈수, 근육 피로, 저혈당이 일어난다면 몸에서 맞지 않는 운동을 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위의 세 증상 외에도 운동할 때 신체 특정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고통은 인체에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이죠. 아무리 장점이 많은 운동이라고 하더라도 강도가 세거나 양이 과도하게 많다면 결코 좋을 수 없습니다. 코르티솔을 낮추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삶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