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집사들 주목!”

1)건어물 류

바닷가 동네에 가면 건어물 가게나 회 센터 앞, 길냥이를 흔하게 볼 수 있죠. 고양이가 생선 냄새를 기가 막히게 좋아하는 건 맞지만 사실 그리 몸에 좋은 건 아닙니다. 특히 생 오징어나 조개에는 티아미나아제라는 성분이 다량 들어있는데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역할을 해 고양이에겐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잘못 먹었을 땐 식욕 저하와 구토 증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파 종류

강아지는 물론,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품이 바로 파 종류인데요. 양파와 마늘은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을 유발하고, 위장 장애를 일으켜 설사를 하게 만듭니다. 또 마늘, 고추, 부추 등 매운 채소 역시 고양이에겐 독이 되는 음식이라고 하죠. 특히 이러한 파 종류 채소는 가열해서 익혀 먹어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3)날계란 흰자

고양이가 호기심에라도 날계란 흰자를 먹었다간 피부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날계란 흰자에 들어 있는 아비딘이라는 성분 때문이죠. 이 성분은 비타민의 일종인 비오틴을 분해해 체내 염증을 일으킵니다. 참고로 아비딘은 가열하면 손상이 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고양이가 먹었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4)초콜릿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 역시 초콜릿은 독이 되는 음식입니다. 초콜릿 안에 테오브로민 성분이 동물들에겐 심장 박동의 이상, 떨림, 심지어는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일수록 더욱 위험하며 아주 심하게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초콜릿뿐만 아니라 커피, 에너지 강장제 등과 같은 고함량의 카페인도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5)마카다미아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 견과류의 경우 고양이에게 심각한 중증이 발현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바로 마카다미아인데요. 주로 초콜릿 쿠키나 라테에 들어있는 경우가 있죠. 마카다미아의 어떤 성분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카다미아를 섭취한 후 12시간 내에 기립 불능, 발열, 경련, 설사, 구토, 호흡 곤란 등의 위험한 증상이 발현되었다고. 소화 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