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그때 그 시절, 90년대 셀럽의 패션은?

 

반전 과거, 남친룩의 정석 신동엽

90년대 방송되었던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신동엽의 패션 감각이 한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는 중이에요. 지금의 세련된 남친룩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캐주얼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이 눈에 띄는데요. 베이식한 셔츠나 스트라이프 패턴을 즐겨 입었던 듯. 와중에 넓은 어깨가 시선강탈이라며.

 

미래에서 갔다는 듀스 故 김성재

‘시대를 앞선’ ­­­패션의 아이콘을 꼽자면 빼놓을 수 없는 그, 듀스의 김성재.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센세이션한 의상으로 유명했었죠.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포마드 헤어, 투블럭컷, 청청 패션, 목폴라&재킷 레이어드 등 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였어요. 그는 안타깝게도 1995년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지만, 잊혀지지 않고 지난 해 11월 패션 브랜드 ‘스톰 런던’과 콜라보한 음원이 리믹스 버전으로 발매되기도!

 

HOT 장우혁, 냉동인간 비주얼

90년대 후반 가장 인기가 많았던 1세대 아이돌 HOT! 그중에서도 장우혁의 패션은 지금 봐도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세련됐는데요. 패딩부터 맨투맨, 팬츠 등 상하의를 모두 과감하게 오버핏으로 스타일링하며 트렌드를 이끌었어요. 평소에는 내추럴하게 볼캡을 눌러 쓴 캐주얼한 패션을 좋아했어요. 특히, 당시 한창 유행했던 스트라이프 카라 티셔츠도 그의 패션에선 빼놓을 수 없죠.

 

서태지와 아이들, 힙합풍 패션

90년대 초반엔 전설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이 있었죠. 집 나간 아이들도 ‘컴 백 홈’시켜버린 그들의 패션 스타일은 파급력이 어마어마했는데요. 버킷 햇, 비니와 와이드 팬츠 등 그들의 힙합풍 패션은 이후 아이돌계 패션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무려 30년 전인데도 지금의 ‘힙스터’ 감성이 느껴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