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하는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패션위크. K-걸그룹부터 배우, 모델들이 파리에 한 데 모였는데요. 누가누가 더 감각적일까? 각각 어떤 모습으로 파리에서 포착되었는지 살펴볼게요.

 

지방시 에스파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방시 2023 S/S 패션쇼에 참석한 에스파 맴버들. 지방시의 앰버서더답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잘 녹여낸 세련된 룩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룩의 포인트는 플라운스 디테일의 헴 라인.

요정미 발산하는 화이트 드레스에 풀콧 블랙 네일아트로 포인트를 준 카리나. 인형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크리스털 자수가 박힌 튜브톱 원피스를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깔끔하게 착용한 윈터는 파리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했어요. 큼직한 G LOCK 버클이 달린 크롭 재킷을 입고 에펠탑이 보이는 뷰로 셀카를 찍기도 했죠. 지젤은 딥한 컬러로 세미 스모키를 해 고혹적인 무드를 연출하는 가 하면, 뉴스보이캡과 레더 재킷으로 보이시한 룩도 연출했습니다. 닝닝은 시스루 보디수트를 블랙팬츠와 매치해 관능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뽐냈습니다.

 

디올샤넬입생로랑 블랙핑크

지수는 디올,제니는 샤넬, 로제는 생로랑으로 패션 위크에 블랙핑크가 총출동했어요.

디올의 앰버서더인 지수는 우아한 공주미를 뿜어냈는데요. 커다란 리본 벨트로 포인트를 준 사랑스러운 블랙 미니 드레스에 치명적인 망사 스타킹의 매치했어요. 샤넬쇼에 참석한 제니는 프론트 로우에 앚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어요. 큼지막한 샤넬 로고가 눈에 띄는 컬러풀한 원숄더 미니 원피스와 카디건, 네일아트로 스타일링한 모습. 로제는 시크한 브이넥 블랙 드레스에 시스루 스타킹, 클래식한 하이힐을 신어 군더더기 없는 블랙룩으로 공식 행사에 등장했어요. 오버사이즈의 레더 재킷을 걸치고 파리를 거리를 만끽하기도 했고요. 리사는 앞서 열렸던 셀린느 쇼에 참석했었죠.

 

미우미우 장원영

출국할 때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장원영의 공항패션. 레트로한 무드의 하운드 체크 재킷과 미니스커트를 셋업으로 입고, 미우미우의 아니코닉한 죽 탑 핸들 백을 들었어요. 슈즈는 빅사이즈 골드 버클 포인트의 펌프스. 미우미우 쇼 현장에서는 상의는 4개의 패치 포켓과 라운드 카라&메탈 버튼 포인트가 들어간 네이비 재킷과 셔츠를 레이어드했어요. 하의는 데님 쇼츠 팬츠에 브라운 벨트를 착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무드가 가미된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루이비통 정호연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정호연은 이번 23 S/S 쇼에서 모델로 서기 위해 파리를 찾았어요. 파리로 향하는 공항에서부터 모델다운 패션 센스를 선보였데요. 브라탑 위에 리버서블 후디 울 파카를 입고, 복고풍 와이드 카고 팬츠를 매치했어요. 거기에 루이비통 모노그램 호보백을 툭 걸쳐 쿨한 Y2K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어요. 루이비통 쇼는 정호연이 오프닝을 장식했는데요. 거대한 지퍼클립이 독특한 크롭 상의와 스커트의 투피스 드레스를 입고서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을 멋지게 선보였습니다.

 

발렌시아가 한소희

이번 파리 23 S/S 패션쇼에서는 특히나 블랙 룩이 많았는데요. 한소희도 이번 발렌시아가 쇼에서 레이스 장식의 올블랙 슬립 드레스에 길게 내려오는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줘 고혹미를 고조했어요. 거리에서는 발등에 닿는 길이의 맥시 코트를 걸치고, 화이트 색상의 크러쉬백을 매치하기도. 숙소에서는 심플한 블랙 크롭트 티에 청바지를 입고 힙스터 감성의 거셀을 선보였는데요. 치골에 살짝 드러난 타투와 눈썹의 피어싱이 킬링 포인트. 메이크업은 눈가에 살짝 음영감을 주면서 그윽한 눈매를 연출했어요. 전반적으로 이번 파리에서 룩은 힙함 그 잡채.

 

비비안웨스트우드 산다라박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녀, 산다라박. 독특한 스타일을 잘 소화하기로 유명한 산다라박이 파리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양한 브랜드쇼에 참석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비비안웨스트우드 쇼에서의 헤어가 파격적이었는데요. 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나가’ 활동 당시의 베지터 머리를 다시 한번 재현해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어요. 뿐만아니라 발망, 끌로에, 릭오웬스, 앤 드뮐레미스터, 꾸레쥬, 지암바리스타 발리, 요지 야마모토 등의 쇼를 다니며 우아했다가 귀엽기도 했고, 또 시크했습니다. 래퍼 타이가, 패션 디자이너 앤 드묄레미스터, 가수 할시 등 여러 셀럽들과 만나기도 하며 파리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