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를 함께한 사람들. 어워드를 주관하는 편집부를 비롯해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 팀과 전문가 심사위원까지.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심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에디터들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 향수, 툴 등 모든 카테고리에 관여한다. 눈코 뜰 새 없는 마감 기간에도 오직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심사를 위해 여러 번 모였을 정도. 국내 최고의 뷰티 매거진 <얼루어>가 주관하는 어워드인 만큼 그 책임감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올해 심사를 함께한 에디터들이 전하는 비하인드 토크.

“뷰티 어워드의 수상작을 살피는 과정은 언제나 흥미진진합니다. 어떤 제품이 어떤 이유로 호평받았는지, 내가 좋아하는 제품이 다른 사람과도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새롭게 메이저로 등극한 제품은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의 뷰티 트렌드는 무엇인지까지 한눈에 알 수 있으니까요. 그 과정이 꽤 장기전이고 지난하지만 막상 결과를 마주하면 다 잊을 수 있죠. 올해의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를 보며 이미 새로운 뷰티 쇼핑 리스트도 작성했답니다. 함께 즐겨요,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 – 박혜수(<얼루어> 편집장)

 

“4번의 <베스트 오브 뷰티>를 겪었지만, 이번엔 뷰티 디렉터로서 어워드를 리딩해 감회가 남달랐어요. ‘뷰티는 역시 <얼루어>’라는 메시지를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카테고리 신설과 에디터스 픽의 블라인드 테스트 도입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어워드임을 강조하고 싶었죠. ‘어워드 위너’는 에디터도 한 번 더 사용하는 진실된 제품력 위너예요. 480명의 실제 사용 평가를 토대로 하는 어워드는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가 유일하죠.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뷰티 꿀 정보를 <얼루어> 오디언스만이 얻을 수 있어요!” – 이정혜(<얼루어> 뷰티 디렉터)

“올해는 향수, 네일, 툴 등 처음으로 등장한 부문이 있어 새로웠어요. 그중에서도 신설된 향수 부문 심사에 애를 먹었는데요. 밀폐된 공간에서 연달아 시향하다 보니 향이 뒤죽박죽 레이어링되어 머리가 아플 정도였어요. 결국 정확한 심사를 위해 각 제품마다 시간 차를 두고 오랫동안 공들여 테스트했죠. 가장 고생했지만 그만큼 첫 향수 수상작에 남다른 애정이 가요. 내년에는 향수 심사 노하우가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 황혜진(<얼루어> 뷰티 에디터)

 

“어워드 카테고리 목록을 정리할 때, 지난 1년 동안 출시된 제품을 훑어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제품군이 크게 확장되고 인기를 얻었는지, 반대로 축소되고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 화장품은 어떤 건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기억에 남아요. 특히 올해엔 스킨케어 스틱이 많이 출시됐더라고요. 작년에 비해 스틱 형태의 선 제품도 크게 늘었고요. 아마 팬데믹으로 인해 개인 위생에 더 신경 쓰게 되어서겠죠?” – 김민지(<얼루어> 뷰티 에디터)

“제게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는 마치 보물찾기 같아요. 평소에는 접하지 못한 브랜드와 제품을 사용하고 평가하며 인생 제품을 많이 만났기 때문인데요. 480명의 블라인드 테스터와 전문가 심사위원단을 동원한 심사 결과는 정말 믿음직해요. 요즘 뷰티 제품은 상향 평준화되어 모두 좋지만, 수상한 제품들을 써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여러분도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를 통해 인생템을 찾아보세요!” – 신지수(<얼루어> 뷰티 에디터)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를 5회째 심사하는데, 해마다 메이크업 제품을 심사하는 날은 늘 생얼로 출근해요. 수많은 제품을 테스트하다 보면 풀 메이크업으로 심사장을 나가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얼굴에도 모자라 손등과 팔목까지 가지각색 메이크업 제품을 테스트하는데, 올해엔 유난히 틴티드, 타투 립 제품이 많아 한동안 팔목에 그 흔적이 타투처럼 남았던 날이 기억에 남아요.” – 서혜원(<얼루어> 디지털 디렉터)

“길고 긴 블라인드 테스트가 끝나고 그 결과가 취합되는 날은 언제나 설레요! 평가단과 전문가의 테스트 결과를 받는 순간은 늘 예상 밖이거든요. 이때, 편집장님과 모든 에디터가 모여 선정 결과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에디터스 픽 제품을 선정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한자리에 모여 심사 결과는 물론 트렌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에디터로서도, 그리고 개인으로서도 귀한 시간으로 남더군요.” – 황선미(<얼루어> 디지털 에디터)

 

“올해는 에디터들이 각자 담당 카테고리를 정해 심사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어요. 그만큼 하나하나의 심사와 코멘트가 중대해 책임감이 더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아침 시간의 피부, 같은 화장솜, 일정한 양 등 최대한 동일한 컨디션에서 테스트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번처럼 촉각을 곤두세운 채 제품을 바르고 변화를 느끼려고 한 적은 처음이었죠. <얼루어> 에디터들은 이렇게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심사에 진심이랍니다.” – 주미리(<얼루어> 디지털 에디터)

“평소에는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나 좋아하는 뷰티 유튜버 따라 화장품을 구매할 때가 많았는데, 한 달간의 테스트로 인해 내 취향과 피부 컨디션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어요. 이젠 저도 똑똑한 소비자의 입장으로 자신 있게! 사명감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굉장히 예민한 피부 타입이라 조금만 자극이 느껴지거나 사용감이 불편하면 과감하게 점수를 깎았는데, 르뷰어의 블라인드 테스트 순위를 모두 맞히기까지 했거든요.” – 황보희정(<얼루어> 디지털 에디터)

 

“처음으로 심사가 이뤄지는 회의실 문을 열었을 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화장품을 마주한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소비자일 때는 위너가 공개되는 순간만 볼 수 있었는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니 수많은 출품작이 추려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함께할 수 있었죠. 하나의 위너가 선정되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며 완성된다는 걸 알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 안서연(<얼루어> 디지털 에디터)

 


 

| CONTRIBUTORS |

메이크업 전문가
보다 정확한 색조 제품의 심사 결과를 위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13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창 바쁜 촬영 주간에도 <얼루어>의 끈질긴 연락에 바쁜 시간을 쪼개 심사에 흔쾌히 응해준 이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구성은, 김부성, 문지원, 박수연, 박수지, 박이화, 오가영, 유혜수, 이숙경, 이현정, 임정인, 장소미, 최샛별! 방대한 제품 수에 기본 3시간, 최대 7시간까지 걸리기도 해 심사 현장은 마치 마라톤을 방불케 했다. 이 같은 열정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그들은 마지막까지 주옥같은 코멘트를 남기며 심사를 빛내주었다. 

헤어 전문가
헤어 카테고리 심사에는 수많은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헤어 디자이너가 제격! 올해 헤어 카테고리 심사에는 드니, 블랙포레스타, 제니하우스, 조이187, 프랜스가 함께했다. 3주간의 블라인드 심사 끝에 살롱으로부터 결과지를 받는 대망의 순간! 모든 제품에 꼼꼼하게 덧붙여진 코멘트를 읽다 보면 헤어 디자이너들이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심사했음을 알 수 있다. 

BOB 도우미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를 준비할 무렵이면, <얼루어> 뷰티 팀에는 어김없이 긴장감이 감돈다. 1년 중 가장 바쁜 6개월이 시작된다는 뜻이기 때문.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어워드 기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던 것은 든든하게 뒷받침해준 어시스턴트 이미영 덕분이다. 방대하고 복잡한 어워드 시스템을 어찌나 빠르게 이해하던지! 뛰어난 엑셀 실력과 똑 부러지는 일솜씨도 단연 최고였다. 

르뷰팀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블라인드 테스트는 르뷰팀에서부터 완성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워드 기간 내내 편집부와 르뷰팀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간다. 피부 타입에 따른 8가지 카테고리에 알맞도록 블라인드 심사위원 480명을 모집하는 단계부터 르뷰어 응대, 설문 수집, 불쑥 생기는 돌발 상황을 처리하기까지. 이 과정이 불협화음 없이 착착 진행되었기에 편집부는 한결 수월하게 어워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난 몇 년간 쌓인 르뷰팀의 노하우와 발 빠른 대처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마케팅팀
<얼루어> 마케팅팀의 이아라 과장은 말 그대로 일당백이다. 홀로 어워드 진행 중에는 블라인드 테스트의 상징인 레드 박스를 도맡아 제작했고, 1만 개가 훌쩍 넘는 블라인드 소분 공병을 뚝딱 준비하고는 최종 결과 산출에도 도움을 주었다. 이후에는 어워드 결과를 기반으로 열리는 <얼루어 뷰티 페어> 행사를 준비하며 매일을 바쁘게 보내는 중이다. 2년 만에 돌아온 오프라인 행사의 주춧돌이 된 그녀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