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지배하고 있는 뷰티 룩과 스타일 그리고 애티튜드. 

볼드한 초커는 써티투던(32Dawn).

레이스 소재 드레스와 부츠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 Y2K FEVER |

그저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었다. Y2K 트렌드는 2022년의 뷰티와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핀 스트레이트 헤어와 핑크, 오렌지 등 형형색색의 모발 염색, 글로시 립, 주얼 장식 메이크업까지. 이런 소소한 뷰티 요소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떠올리게 하는 밀레니엄 글램 룩과 만나 Y2K 트렌드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퍼 디테일 재킷은 미우미우 (Miu Miu). 이어링은 써티투던.

옷과 장갑, 부츠 일체형인 쿠튀르 드레스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 RED COUTURE |

지루한 것은 도태되는 뷰티 & 패션 신에서 변화하지 않고도 살아남는 것은 ‘쿠튀르’다. 메이크업에서의 쿠튀르라면 단연 에지를 살려 바른 레드 립! 지난 2년간 마스크 착용으로 억눌러온 립 메이크업에 대한 갈증은 풀 립 트렌드의 귀환으로 표출됐다. 풀 립은 데일리 룩부터 컬렉션 피스까지, 어떤 스타일과 매치해도 하이 주얼리 이상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비즈 장식 재킷은 모스키노(Moschino). 니트 소재 튜브 톱과 스커트는 블루마린(Blumarine).

| TEXTURE CAN BE ALL |

매끄러운 피부, 풍성한 모발과 속눈썹을 갖고자 하는 열망. 이것이 스킨케어와 헤어케어의 진화를 이끈다. 스킨케어는 더욱 기능성이 강화되고, 메이크업은 스킨케어의 기능을 더해 인스턴트식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뷰티, 더욱 건강한 메이크업을 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본연의 결을 강조한 뷰티 룩은 입체적인 패턴과 과감한 장식의 의상을 만났을 때 언밸런스 속 밸런스를 찾을 수 있다. 

 

코르셋 디테일 톱과 스커트는 펜디(Fendi). 네크리스는 써티투던.

블루 컬러 후디 재킷은 톰 포드(Tom Ford).

| GET PERSONAL |

요즘 트렌드는 추상적인 콘셉트로 압축된다. 퍼스널 컬러, 맞춤 화장품, 니치 향수 등 ‘나만의 것’을 찾는 것이 트렌드인 것처럼. 뷰티 브랜드는 더욱 특별한 것에 열광하는 영제너레이션 니즈에 맞춰 섬세한 텍스처와 다채로운 컬러를 뽑는 데 집중한다. 또한 컬러 렌즈와 오렌지, 핑크 등의 모발 염색과 눈썹 탈색, 타투 같은 ‘탈메이크업’ 요소가 대중화되면서 피부와 얼굴에만 한정되던 메이크업 영역이 확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