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부러운 크러쉬의 개뮤니티, 나만 댕댕이 없어!
관찰 예능 ‘나 혼자 산다’에 5년 만에 크러쉬가 나와 소소한 일상을 보여줬다. 컴백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바로 강아지 산책. 평소 개 아빠로 유명한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훌륭한 교육관을 가진 개 아빠, 크러쉬
하얗고 뽀송뽀송한 반려견 ‘두유’에 이어 ‘로즈’를 입양하며 두 마리의 아빠가 된 크러쉬. 강형욱의 솔루션을 받아 다견 가정답게 식사를 분리해서 시키고, 하루 네 번 산책하는 등 모범 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크러쉬의 애정과 가르침 덕분인지 얌전하고 말귀를 척척 알아듣는 모습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두유와 로즈의 체급 차이 때문에 한 마리에 집중하기 위해 산책을 따로따로 시키는 크러쉬의 열정에 박수를!
크러시의 반려견 동네 커뮤니티
두 마리를 하루 네 번씩 산책시키는 그가 오후에 두유와 함께 만난 사람들은 바로 동네 산책 모임. 엄마뻘 되는 분들과 각각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5년 전,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 와서 두유와 주변 산책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다고.
생일자가 있으면 만나서 함께 축하하고, 여름에는 강아지 수영장에 함께 가고, 크러쉬의 공연에도 초대하는 등 친목을 유지하고 있다. 단톡방에서 정보 교류도 하고 매일 약속된 시간에 만나 산책하니 강아지로 인해 주인들도 더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동네마다 정해진 시간에 산책하는 ‘소규모 개모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함께 산책하고 정보를 얻는 등 반려견과 나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은 뭐가 있을까?
반려 생활 커뮤니티 앱, AWOO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주변의 강아지를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 앱. 강아지와 나의 성향을 파악해 잘 맞는 친구를 찾고 강아지 산책 모임을 만들 수 있다. 반려견의 품종, 나이, 성별, 몸무게, 중성화 여부를 입력해 잘 맞는 친구를 찾아줄 수 있어 산책 시간이 더 즐거워지는 것은 물론! 특히 새롭게 이사한 동네에 반려견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다. 각종 꿀 정보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이니 ‘개 엄빠’에게는 필수 앱.
강아지 산책하며 유기견을 도울 수 있다고?
반려견을 키우거나 키우지 않더라도 유기견 보호소의 산책 봉사 활동을 통해 강아지와 산책하며 교감할 수 있다. 일손이 부족한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개인 산책 봉사자를 수시로 모집하기도 하고, 비영리단체나 모임에서 단체 봉사를 가기도 한다. 산책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지만, 봉사 전 간단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반려견을 키우지 않더라도 관심과 애정으로 시작할 수 있다. 반려견을 맞이하고 싶지만 임시보호와 입양은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산책 봉사부터 시작해 강아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추천. 혹시 알까, 이곳에서 소중한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
알바로 하기 좋은 강아지 산책, 도그 워커
요즘에는 전문적인 교육을 거쳐 도그 워커로 활동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직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편. 시간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기쁨과 자부심이 크다. 여행이나 입원 등 주인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산책이 어려울 때나 산책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또는 1인 가구의 수요가 높다.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반려동물 행동 교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면 좋을 듯!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을 활용해 사랑스러운 댕댕이들과 산책할 수 있다.
우리 동네 지킴이, 반려견 순찰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우리 동네를 안전하게 만드는 주민 참여형 방범순찰대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며 동네 곳곳의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112에 신고하고,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하면 다산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선발 과정은 신청서 접수 후, 산책 심사와 보호자 관계 심사를 거친 뒤 일반교육과 안전교육을 거쳐 순찰대로서 활동하게 된다. 심사는 이찬종 소장을 비롯한 6명의 반려동물 전문가가 심사 위원으로 구성되어 신뢰성을 높였다. 주 3회 이상 반려견과 정기적으로 산책한다면 지원할 수 있으니 산책도 하고 동네도 지키고 일석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