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렇게 타투 할까? 채영, 백예린, 현아, 정국까지 워너비 도안으로 떠오른 아이돌 타투의 의미는?

성인이 되자마자 하고 싶은 일로 타투를 꼽았던 트와이스의 채영. 귀여운 외모와 어울리는 토마토, 당근 등 이모티콘처럼 작고 깜찍한 타투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한 타투에 도전하고 있다. 귀 뒤에 새긴 하트와 손가락에 새긴 꽃은 그녀의 시그너처. 수준급 그림 실력을 뽐내는 그녀답게 아티스틱한 타투까지 도전하는데, 최근에는 허리와 팔에 크고 화려한 타투를 새기면서 화제가 되었다.

자타가 인정하는 타투 마니아 박재범. 약 10년 전 귀 뒤에 크루의 이름을 새기며 타투 세계에 입문했고, 그 후에는 자신의 철학을 몸에 새긴다는 것이 좋아 타투로 표현하게 되었다고. 마이크와 음표 등 음악과 관련된 이미지와 앨범과 크루 이름을 새긴 것에서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가슴과 손등에는 사자를, 손가락에는 KING LIFE라는 글씨를 새기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늘어나는 타투에 어머니가 삐진다고 밝히며 당분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자 연예인 중 손에 꼽는 타투 마니아는 바로 위너의 송민호. 쇄골에 날씨 아이콘을 타투로 새긴 뒤 그날의 날씨나 본인의 기분에 어울리는 날씨에 동그라미를 치기로 유명하다. 가슴과 옆구리, 팔과 어깨까지 부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문구를 새겨 넣은 그는 특히 파격적인 한글 타투를 즐기는데 팔에는 ‘참 잘했어요’ 도장, ‘사랑’ 텍스트, 양쪽 어깨 뒤에는 ‘바른 자세, 맑은 정신’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최근에는 잘 노는 사람이 되고 싶은 시절 새긴 플레이보이 타투를 유일하게 후회하는 타투로 꼽았다.

‘타투=패션’이라는 공식을 증명하는 백예린. 자유롭고 어딘가 몽환적인 그녀의 음색을 닮은 여릿한 수채화 스타일의 타투를 즐긴다. 나비와 꽃 타투가 그녀의 시그너처 스타일인데, 양쪽 팔과 쇄골, 옆구리, 허벅지 등의 부위에 큰 꽃들을 새겼다. 한쪽 팔에는 컬러풀한 꽃들을, 반대쪽 팔에는 컬러를 사용하지 않은 용 문신을 새기며 반전 매력을 자아낸다. 평소 팔다리가 많이 드러나는 원피스에 워커나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그녀인데, 수많은 타투가 패션의 일부처럼 보인다.

본인처럼 통통 튀는 타투를 즐기는 현아. 처음에는 어깨 뒤에 새긴 레터링 타투로 시작했는데, 점점 작고 아기자기한 타투를 즐기게 됐다. 주로 작은 사이즈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그림을 그려 마치 스티커를 붙인 듯한 느낌을 주기까지! 손가락에 실반지처럼 그린 타투를 비롯해 몸 곳곳에 아이가 낙서한 듯 새겨진 키치한 그림들은 그녀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는 듯하다.

BTS의 자유로운 영혼, 황금 막내 정국도 빼놓을 수 없는 타투 마니아. 오른손에는 왕관과 표정 아이콘, 보라색 하트와 팬덤 이름 ARMY 등 의미 있는 그림을 새겨 넣었다. 처음에는 작은 그림으로 시작해 이제는 오른팔 하나를 타투로 꽉 채웠는데, 왼팔에는 절대 타투를 하지 않은 점이 특이하다. 오른팔과 달리 깨끗한 왼팔에도 타투를 시작하는 날이 올지가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