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은 연예인, 부캐는 화가! ‘아트테이너’로 활약 중인 그들이 궁금하다.

송민호

학창 시절 반에서 그림 좀 그렸다는 송민호. 예능 프로그램에서 끄적끄적 그리는 모습이 포착되더니 비활동기를 이용해 독학으로 미술을 시작했다. 독학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여 영국 사치 갤러리레 11점의 그림이 전시되기도 하고, 오스트리아 황실에서 진행된 한국과 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회에도 작가로 초청되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거꾸로 한 OHNIM으로 꾸준히 작가 활동 중인 그는 과감하고 감각적인 색채를 사용한다. 6일까지 진행하는 StART ART FAIR SEOUL 2022에도 참여했으니 개성 있는 그의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면 방문해 보자.

유라

맑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동화 같은 그림을 그려내는 유라. 이미 걸스데이 활동 시절 한 다큐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연필 하나로 정교하게 그려낸 그림을 보고 모두들 감탄했다고. 알고 보니 예고 미술과 출신! 파스텔톤을 좋아해서 자주 사용한다고 하는데, 몽환적인 색채로 표현한 풍경과 추상화는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최근에도 성공적으로 개인전을 마친 프로 작가!

이태성

배우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느새 작가로 데뷔한 배우 이태성. 그동안 마음속에만 가지고 있던 꿈을 펼쳐내는 듯 보인다. 그 역시 개인전을 열며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거친 터치와 과감한 색채,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 깊이감에 빠져들게 될 것. 그림을 그리며 비로소 내면의 평화를 얻는다는 이태성의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가 되는 이유!

백현진

우리에겐 영화나 드라마 속 빌런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프로필 상 본업은 가수이자 화가인 백현진. 1994년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로 데뷔한 뒤 미술계까지 입문하게 된다. 201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의 후원 작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금은 PKM 갤러리의 전속 작가이기도!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어딘가 찌질한 남자, 또는 극악무도한 인간 말종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지만 사실은 생각이 깊고 심오한 자기만의 세계를 가진 진정한 아티스트다. 음악, 연기, 그림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그야말로 부캐 부자!

솔비

가장 처음 ‘아트테이너’의 문을 연 사람은 바로 솔비라고 할 수 있다. 가수로 데뷔해 수많은 방송에서 활약했지만 대중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어린아이와 같은 그녀의 순수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10년이 지나 이제는 화가가 본업이 되어버린 ‘작가 권지안’. 사이버 불링, 이른바 악플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그 경험을 녹여낸 애플 시리즈가 화제가 되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허밍으로 표현해 그림 위에 마치 암호와 같은 선으로 그려낸 허밍 시리즈가 전시 중이니 그녀가 말하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방문해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