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방송 무대가 끝나자마자 유튜브에는 멤버 전체와 개인별 직캠이 올라온다.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조회수가 인기의 지표. 아이돌 팬이라면 빠뜨리지 않고 챙겨봐야 하는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멤버들의 디테일까지 볼 수 있고 멤버별 춤선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직캠 속에서도 굴욕 없이 빛나는 입덕 유발자 걸그룹은?

전원 재계약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만들어낸 트와이스의 컴백 소식. 재계약 이후 의리를 확인한 듯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트와이스가 뮤직뱅크에서 신곡 ‘Talk that Talk’을 선보였다. 코로나 확진으로 진해 아쉽게 지효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직캠 조회수가 하루도 안되어 505천 뷰를 넘으며 인기를 실감 중. 90년대 무드의 비트와 후렴구, 레트로 스타일링까지 더해져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전체 직캠 속에서도 빛난 쯔위의 물오른 미모와 피지컬이 화제가 되며 개인 직캠 역시 압도적인 뷰 수를 자랑한다.

킥 리듬을 기초로 EDM, 팝,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신곡 ‘After Like’로 컴백한 아이브. 중독성 있는 리듬과 춤으로 수많은 ‘극락 파트 짤’을 생성하고 있다. 국민 센터 장원영은 트위티 뱅이라는 새로운 스타일까지 소화하며 어김없이 여덕 몰이 중! 깔끔하고 우아한 화이트에 반짝임이 더해진 의상으로 청량하면서 당당한 아이브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벌써 1만 4천 뷰 이상을 찍으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리고 있다.

걸그룹의 살아있는 전설 소녀시대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련함을 장착하고 등장했다. 15주년을 맞아 5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복귀한 것. 신곡 ‘Forever 1’은 팝 댄스 곡으로 멤버들의 시원하고 쭉쭉 뻗는 가창력과 음색,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곡이다. 1만 8천 뷰가 넘는 직캠에서는 노래와 춤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여유로운 표정 연기까지 더해진 경력직의 ‘짬바’를 보여주며 다시 한번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특히 댄스 라인 효연, 수영, 유리, 윤아의 서로의 매력을 살린 춤 선이 관전 포인트.

컴백은 아니고 ‘갓기’들로 이루어진 신인이지만 벌써 2만 4천 뷰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는 뉴진스의 ‘Hype Boy’ 직캠도 놓치지 말 것. 첫 데뷔 후 시간이 지날수록 여유가 생겨 무대를 즐기는 뉴진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민지와 해린의 완벽한 미모, 다니엘의 음색과 하니의 남다른 댄스, 혜인의 넘사벽 기럭지까지 완벽해 멤버 전원이 10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이 영상의 킬링 포인트는 노래 시작 전 무대를 걸어 다니며 대화를 나누는 듯한 연기인데, 어색하면서도 풋풋한 신인만의 매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