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면치기 논란!
예로부터 한국의 올바른 식사 예절이라 하면 소리 내어 먹지 않는 것이 원칙.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먹방’, ‘ASMR’ 등이 유행하게 되면서 국수 면을 먹을 때 후루룩 소리내 먹는 ‘면치기’ 방식이 새로운 먹방 문화로 자리 잡게 됐는데요. 이젠 방송에서도 면치기 장면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면치기는 잘못된 식사 예절이라며 듣기 거북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데시벨 0으로 국수 먹는 이정재
지난 8월 13일에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배우 이정재와 이영자는 함께 비빔 국수를 먹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정재와 이영자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국수를 먹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정재는 소리를 일절 내지 않고, 마치 음소거 한 듯 조용하게 국수를 먹었습니다. 이 방송을 보고 트위터에서는 국수 먹을 때 데시벨 0인 사람 호감이라는 평이 자자했죠. 반면 이영자는 국수 면치기 소리를 찰지게 내며 식사를 이어 갔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의 나쁜 예”, “쩝쩝 소리 싫어하는 맥락이랑 같지 않냐”는 등 다양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군침 돋는 강기영의 행복 국수 먹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서브 아빠’라는 수식어를 얻고 호감 캐릭터로 승승장구 중인 배우 강기영. 드라마 장면에서 그의 고기국수 먹방 장면이 화제인데요. “듣기만 해도 고기국수가 먹고 싶어진다”, “조만간 국수 광고 들어오는 거 아니냐” 등의 칭찬 댓글이 빗발쳤습니다.
소식좌 코쿤의 국수 먹는 법
연예계 대표 소식좌 코쿤은 음식을 세상 맛없게 없는 걸로 유명하죠.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그가 짜장면을 면치기가 아닌 ‘면끊기’로 식사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거부감 없고 중독성 있다는 평이 자자했습니다. 이젠 음식을 맛있게 먹지 않는 것이 먹방계의 새로운 트렌드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