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2016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의 지휘 아래 시작했다. 현대공예의 탁월함과 예술성, 독창성을 앞장서서 기리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올해 이 계획에 걸맞은 작품을 선보인 정다혜 작가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작가는 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모자 공예 기술과 말총을 접목해 작품을 완성했다. 전통을 되살렸다는 점, 높은 완성도와 섬세한 감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우승작을 비롯해 최종 후보자의 작품은 2022년 7월 31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