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대비 미리 알아놔야 할 여름 보양식 맛집을 소개합니다.

삼계탕 , 원조 호수 삼계탕

삼계탕은 초복, 중복, 말복만 되면 떠오르는 대중적인 보양식이죠. 풍부한 단백질과 함께 들어간 각종 약재들이 체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원조 호수 삼계탕은 다른 곳과 달리 고소하고 묵직한 들깨 국물이 특징인데요. 들깨와 찹쌀 가루, 땅콩 가루 등이 들어가 마치 들깨죽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어구이, 영동장어

기력을 회복하기엔 장어만 한 음식도 없죠.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생선으로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꼽힙니다. 영동장어에서 사용하는 갯벌 장어는 일반 장어에 비해 단맛이 더 좋고 육질의 식감도 더 단단합니다. 이곳은 장어구이 외에도 장어탕, 백합 국수, 장어 술밥 등 사이드 메뉴도 훌륭해요. 특히 장어 술밥은 애주가들의 인기 메뉴이니 참고하세요.  

추어탕, 용금옥

1932년에 개업해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용금옥은 ‘서울식 추어탕’ 대중에게 알린 곳입니다. 일반 추어탕과 달리 미꾸라지를 통자로 넣어 끓이는 게 특징이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미꾸라지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미꾸라지는 다른 동물성 식재료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 A, 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치친 피부에도 좋습니다.

민어, 노들강

여름철 산란을 앞둔 민어는 살이 오르고 영양도 풍부합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노들강은 민어가 메인인 곳으로 사계절 모두 민어를 판매하지만 여름 민어는 특히 맛이 좋습니다. 민어 코스는 숙성 민어회부터 민어 전, 민어 불고기, 민어 매운탕 등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전라도 손맛이 담긴 찬들까지 다양한 남도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콩국수, 진주회관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비건이라면 시원한 콩국수로 식물 보양식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진주회관은 강원도 토종 황태콩만을 사용해 보다 고소한 콩 국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간도 딱 알맞게 되어 있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죠. 부드럽고 묵직한 콩 국물과 감자녹말로 만든 쫄깃한 면발의 궁합이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