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가 자신의 드라마가 아닌 다른 드라마의 찐 팬임을 밝혀 화제입니다. 스스로 ‘인생드’라고 밝혔는데요, 그 주인공은 배우 공유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입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소소하게 시작했으나 ‘추앙’이라는 단어로 판세를 역전하며 순식간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 즈음 공유도 ‘나의 해방일지’에 입문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4-5회가 방영될 시즌에 SNS를 통해서 애정을 드러냈기 때문이죠.

연속된 게시물로 두 개나 올린 공유. 드라마 속 명대사를 빌려 본방 사수를 인증했는데요, “시청률? 갈구하지 마. 전사처럼 다 줘. 사랑을 폭발해버려”란 글을 올려, 극 중 대사를 하나하나 음미하며 몰입해서 시청하고 있음을 드러냈죠. 이에 대해 손석구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한편 드라마가 끝난 후에는 자신의 팬카페에 ‘나의 해방일지’에 대한 감상평과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의 팬임을 자처하고 나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죠. 전문을 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그의 팬카페에 가입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공유의 팬 카페 글 요약본>

그 동안 “나의 해방일지’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오늘 막을 내렸습니다. 되려 만들어주셔서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한 권의 좋은 소설을 읽은 기분입니다. 단순 수치로 평가받고 비교 당하기엔 너무나 깊고 섬세한 작품이었습니다. 이토록 대사를 곱씹고 잔상이 오래가는 드라마는 제 기억엔 없었던 것 같아요. 흔히들 말하는 인생드라마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기도..^^한 회 한 회가 끝나고 혹 내가 놓친게 있을까.. 내가 오해한 게 있었을까.. 바로 다시 보고 싶어졌던 그리고 다시 봤던 유일한 드라마 였습니다. 연출, 극본, 연기…음악…드라마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마치 내 항마력의 크기를 간파하고 만들어진 것 같은 기분이랄까..^^; 매 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았고 시종일관 작가님에게 뒷통수 맞아가며 변태처럼 묘한 통렬함과 위로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수 없이 많았던 칼 같은 대사와 아름다운 장면 장면에 뜨거움과 차가움이 적절하게 공존함을 느꼈으며 어떤 강요도 느껴지지 않아 좋았던..내가 어떤 지점에서 이토록 위로 받을까를 고민하다 잠 못 이룬날도 많았습니다.


자극적인 요소들이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잔잔하고 서정적인 서사와 현실의 작은 디테일이 녹아있는 스토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작가가 과장 없이 전한 진심이 공유에게 와닿았은 모양인데요. 박해영 작가와 공유의 만남, 뜨겁게 추앙합니다.